최민식이 추천하는 영화들



"취미로 연기하는 아마추어라면 사정에 따라 공연을 안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돈을 받고 일하는 직업배우잖아요.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알아서 마인드를 바꿔서 촬영장에 나와야 돼요. 책임감이 따르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대사 까먹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이게 얼마나 살벌한 얘기에요. 이걸 인식하는 순간 허투루 행동할 수 없게 돼요."
최민식: 종교에 상관없이 기도하게 만드는 영화에요. 신의 숭고한 말씀과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영화지만, 굉장히 인간적으로 풀어냈기 때문에 종교가 없는 사람도 공감할 수 있더라고요. 신부들 중에 악랄한 노예상이었던 멘도자( 로버트 드 니로 )가 자기 여자와 바람이 난 친동생을 죽인 후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이과수 폭포에 올라가서 속죄하는 퍼포먼스를 해요. 그러다가 하늘 아래 첫 동네가 정부에 의해 쑥대밭이 되는데, 가브리엘 신부는 끝까지 십자가를 들고 순교의 길을 가지만 로버트 드 니로는 끝까지 싸우잖아요. 성스러운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자연과 음악이 참 잘 어우러진 영화죠.
최민식: 이런 분위기 속에서 또 작업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장 행복하게 작업했던 영화에요. 몸은 정말 피곤했지만, 박찬욱이라는 예술가와 유지태 , 강혜정 , 오광록 을 비롯한 동료배우들과의 호흡이 참 이상적이었어요. 서로 존중해주고, 누구 한 명도 쓸데없는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어떻게 하면 이걸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생각했거든요. 작업을 해나가면서 이게 과연 어떤 영화가 될지 궁금한데, 찍으면서 드는 촉이 있단 말이에요. [올드보이]는 확신이 있었어요. 촬영하면서 점점 윤곽이 드러나고 실체가 밝혀지니까 와, 근사한 거 하나 나오겠다, 골 때리는 거, 사람들이 안 본 영화 한 편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민식: 이 영화는 꿈을 꾸잖아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지옥 같은 생활을 한 빠삐용( 스티브 맥퀸 )이 재판관한테 이렇게 말해요. "저는 정말 무죄입니다, 전 사람을 죽이지도 않았고 잘못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재판관은 죄가 있다는 거예요. "인생을 낭비한 죄." 캬~ 지금도 갑자기 막 가슴이 찔리는데. (웃음) 스티븐 맥퀸과 더스틴 호프만 의 명연기, 주옥같은 주제음악,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참 좋았어요.
좋은글 좋은생각 사랑 이별 감동 유머 성공 동기부여 글귀 시 멋진글 실패 가슴 따뜻한 좋은글 짧고 좋은글 마음을 울리는 글 감동적인글 아기에게 좋은 글 좋은글모음 짧고좋은말 짧은 좋은글귀 마음의글 명언 좋은그림 좋은시 좋은말 사랑글 부모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