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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가이 기자] 걸그룹 f(x)의 크리스탈(본명 정수정)이 미니시리즈 여주인공으로 올라섰다.

3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수정은 비(정지훈)의 드라마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이날 "크리스탈 측이 여주인공 제안을 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며 "앞서 정지훈의 캐스팅에 이어 크리스탈 역시 출연을 최종 조율 중이라 주요 캐스팅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SM C&C 한 관계자는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현재 신중히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크리스탈은 지난 2010년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과 2011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해 시트콤 특유의 발랄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통해 본격 정극 연기에 도전했고 주연급으로 발돋움했다.


이 기세를 몰아 이번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미니시리즈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는 행운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그녀’는 가요계를 무대로 상처투성이의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매개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코믹 감성코드의 로맨틱 러브 판타지.

크리스탈은 극중 엄마와 언니를 모두 잃고 억척스러운 삶을 살다 음악 프로듀서로 성장하는 여주인공 윤세나 역을 제안 받았다. 연예기획사 대표이자 작곡가인 완벽남 현욱 역의 정지훈과 일과 사랑을 함께 일궈가는 인물이다.

한편 ‘내그녀’는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오는 9월1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캐스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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