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참신한 내용의 추리소설을 생각해보자


굉장히 참신한 내용의 추리소설을 생각해보자
1
추리소설에 보면, 많은 경우 등장 인물표가 나온 페이지가 따로 있고 거기에 주요 인물들이
나와있잖아.  당연히 일반적으로 그 안에 범인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것을
역으로 이용해서 굳이 거기에 나와있지 않은 놈, 예를 들면「운전기사」나「간호사」등의,
직업 이름이나 겨우 써있을까말까 한 놈이 진범. 이건 전례가 없지 않을까.


5
「포트피아 연쇄살인사건」이상 가는 뜻밖의 범인은 없지.



10
반대로, 실은 범인은 없으며 단순한 사고였을 뿐이고 주인공이 혼자 잘못 알고 떠들어 댄 것 뿐인 경우는
어떨까.



11
사실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반전은 어떨까.

14
'모두가 범인'이라는 결말도 의외로 좋아

23
실은 죽었다고 생각한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이고, 다른 이들이 모두 죽은 것이라는 설정은 어떨까. 음, 그럼
주인공은 저승에서 추리하고 있는 건가.



41
범인은 읽고 있는 나



47
이게 좋을 것 같은데.


이야기가 독일에서 진행되고, 마지막에 범인으로 몰린 놈이 체포된다.
그리고 그 다음 장, 마지막 페이지를 열면

「그 무렵, 진범인 죠지는 도쿄에 있었다.」

끝.


48
범인은 신(God)이면 어떨까?

53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그냥 잊어주세요」

이러고 끝나면 좋잖아


224
>>53
도저히 다음 스토리를 못 짜겠습니다. 고로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없었던 일로 해주세요.
라는 주석을 붙이고 새롭게 연재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기억이 있다.



56
오히려 범인은 사람이 아니라 의외의 동물이라던가 하는 그런 것도 좋은데



67
추리소설의 제목과 내용이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는 어떨까



72
추리소설인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서 그냥 탐정이 섹스만 하는 내용




78
주요 등장 인물 이름이 범인. 소설의 페이지마다 범인이라는 문자로 도배.



79
범인은 정자


82
탐정과 조수가 호모 관계인 탐정 소설은 어떨까
전례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86
이런 것은 어떨까

등장 인물표에

「죠지:범인」

이라고 써 두고, 사실 죠지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사건의 범인.




91
「범인을 찾았습니다!」

라고 말한 순간, 건물이 폭파해 전원 사망.



101
범인을 잡고 대단원으로 라스트를 맞이하지만, 에필로그에서 사실 그는 진범이 아니었음이
밝혀져 석방되고, 결국 사건이 미궁에 빠져버리는 결말은 어떨까



102
범인은 이미 자수한 상태라던가.



104
주인공을 제외한 전 국민이 범인



108
사건의 진상을 풀어야 할 탐정 역할을 맡고 있는 주인공이, 진범에게 반해서 다른 놈을
범인으로 꾸며내 함정에 몰아넣는 내용은?



110
추리소설이라고 팔아놓고 그 내용은 시집.



125
소설을 다 읽고난 후, 책을 책장에 다시 꽂으면 그 바로 옆 책의 등장 인물이 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