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고민남'의 대국민 사기극


올해 들어 월요일 밤 11시대 철옹성 같은 [놀러와]를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프로그램이 바로 [안녕하세요]다.


[안녕하세요]에 나오는 출연자들은 방송 즉시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가 되곤 하는데, 그 중 최고의 수혜자가 바로 '14세 육아고민남'으로 출연해 파죽지세로 5연승을 한 "정현호" 군이다.


현호는 출연과 함께 잘생기고 귀여운 외모와 센스있는 언변으로 화제를 모았고, 대한민국 유수의 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이먼트를 비롯한 여러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현호의 방송 출연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그 뒷말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14세 육아고민남' 현호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일까.

현호의 방송 출연이 있은 직후, 인터넷에는 현호가 원래부터 '연예인 지망생' 이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예비스타>라는 다음 카페에 현호의 엄마가 올린 게시물을 살펴보면, 현호의 프로필 사진과 방송 출연 희망글 등 상당히 다양한 글이 올려져 있다. 또한 이 글 속에선 현호가 SD 엔터테인먼트 13기 소속으로 아역배우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SD 엔터테인먼트는 아역 탤런트, 어린이 응원단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 관리하고 있는 연예 회사다.


다만, SD 엔터테인먼트 확인 결과 현재 현호는 SD 소속 연예인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고로 [안녕하세요] 출연은 SD 엔터테인먼트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로 보인다. 하지만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자유인 이회영] 등에 출연했고 화보 촬영까지 한 '연예인 지망생' 현호가 불과 1년 반만에 [안녕하세요]의 '육아고민남'으로 방송에 출연한 건 다소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안녕하세요] 출연을 기회 삼아 연예계로 진출하려는 속셈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연예인 지망생 논란이 터진 직후, <예비스타>에 올려져 있던 현호 관련 글은 모두 삭제 됐다. <예비스타> 관리자가 현호와 관련 된 게시물만 골라서 삭제했을리는 만무하고, 분명 글을 올린 현호 엄마가 삭제를 한 것일텐데 '찔리는 것'이 없다면 왜 굳이 2년 전 프로필 사진과 홍보글을 지웠어야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 불필요한 논란 때문에 아이가 상처 받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이야기 한다면야 할 말 없지만 말이다.


현호가 연예인 지망생라는데 태클을 거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안녕하세요]가 그의 연예활동을 위해 거쳐가는 발판 내지 홍보목적으로 이용되었다면 이건 문제가 꽤나 심각하다. [안녕하세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출연자의 고민을 듣고 공감해 주는 '진정성'에 있는데, 현호가 연예계 데뷔를 이유로 방송에 출연했다면 이 진정성이 상당히 훼손되기 때문이다. 어떠한 목적을 갖고 방송에 출연하는 건 순수한 마음으로 TV를 보는 많은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다. 과연 현호가 걱정이라고 들고 나온 '육아고민'은 전적으로 믿을만한 "사실"인가 하는 것이다. 현호는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네 명의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바람에 친구들과 나가 놀 시간도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동생을 목욕시키는 사진, 옷 갈아입히는 사진 등을 증거로 내밀었고 방송에선 인형을 상대로 능숙하게 기저귀를 갈기도 했다. 14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어른스러운 현호의 모습에 신동엽-이영자 등 MC들은 혀를 내둘렀다.


또한 현호는 엄마에게 "3일에 한 번은 나가서 놀게 해달라. 아빠도 일찍 들어오셨으면 좋겠다" 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현호의 엄마는 이런 현호에게 별다른 미안한 기색도 없이 "사실은 놀거 다 논다. 아이가 여가 시간을 활용 못하는 것일 뿐" 이라고 얘기 했고, "현호도 공부를 해야 할 거 아니냐?"는 패널들의 물음엔 "공부는 둘째 다빈이가 하면 된다"는 충격적인 답변을 해 좌중을 경악케했다. 현호를 위해 카페에 글을 남길 정도로 열성적이었던 엄마가 어떻게 1년 반만에 이런 말을 내뱉는 사람으로 뒤바껴 버린 것일까.


그런데 이상하다. 2010년 8월 25일 SBS에서 방송된 [뉴스추적] '내 아이가 마시는 음료수의 진실' 편을 보자. 재밌는 건 이 편에 현호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 곳에서 현호는 음료수를 너무 많이 마셔서 주의력 결핍에 충동적 성향이 강한 아이로 출연했다. [뉴스추적] 속 현호는 [안녕하세요]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아이였다. 시종일관 몸을 가만히 두지 못했고, 바닥을 뒹굴었으며, 공부에 조금도 집중하지 못했다.


[안녕하세요]의 현호는 이런 아이가 아니었다. 엄마 대신 네 동생을 척척 돌보는 누구보다 '어른스러운' 아이였다. 패널로 나온 최효종이 "14살 아이가 사춘기가 아니라 주부 우울증이 걸리겠다" 고 이야기 할 정도였으니 이만하면 말 다한 것이다. 또한 현호는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센스있게 말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었고, 상당히 긴 녹화 시간에도 불구하고 산만한 모습 따위는 보이지도 않았다.


헌데 불과 1년 반 전에 출연했던 [뉴스추적]에서 현호는 하루에도 음료수를 4~5캔씩 벌컥벌컥 마시며 조금도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등의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었다. 당시 현호 엄마는 "현호가 평소에도 가만히 잘 안 있는다. 손으로도 막 움직여야 하고, 발도 동동 굴러야 하고...얌전히 앉아 있는 아이가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한다. 게다가 현호가 다니는 학원 선생님은 "집중력을 100%라고 치면, 다른 아이들은 70%, 80%인 것에 반해 현호는 40% 밖에 안 된다" 고 말한다.


현호 역시 이 말에 부응이라도 하듯 의자에 앉았다가, 다리를 꽜다가, 바닥에 엎드렸다가 정신없는 행동을 계속 반복한다. 또한 공부를 하려다가 채 몇 분도 하지 않고 책을 덮어 버린다. "왜 하다 말아요?" 라는 [뉴스추적] 제작진의 물음에 현호는 "집중이 안 돼서요" 라고 대답한다.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이다. 산만함이란 말을 뛰어 넘어서 일종의 행동 장애, 주의력 결핍 장애가 약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봐야 맞다.


아니나 다를까, 현호의 상태를 검사한 의사는 "충동적인 성격 때문에 통합을 잘 못하는 아이" 라면서 "일반적으로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전두엽 관리 기능이 떨어진다." 고 덧붙인다. 현호의 엄마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제 음료수 마시는 것을) 자제해 줬으면 좋겠어요" 라는 말을 한다. [뉴스추적]을 보고 있노라면 영상 속 현호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현호가 맞는지 혼란스럽다. 심지어 현호 엄마의 이미지도 [안녕하세요] 와는 상당히 다르다.


현호는 [안녕하세요] 출연 당시 둘째 동생이 태어날 때부터 육아를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현호 엄마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가만히 못 앉아있는' 현호에게 고민없이 어린 동생을 맡겼단 말인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일 뿐더러, 만약 ADHD 초기 증상인 아이에게 육아를 강요했다면 이건 부모로서 심각한 자격 미달이다. 재밌는 건 [뉴스추적] 속 현호의 모습은 육아와는 전혀 거리가 먼, 음료수에 심취한 문제 아동으로밖엔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뉴스추적]의 현호가 진짜일까, [안녕하세요]의 현호가 진짜일까. 아니면 둘 다 거짓인걸까. 백 번 양보해서 이렇게 생각할 수는 있겠다. 1년 반 전 음료수를 과도하게 많이 마시고 주의력 결핍 장애에 충동적 성향을 갖고 있던 현호가 엄마와 아빠의 헌신적인 노력과 치료 덕분에 이제는 네 명의 동생을 싹싹하게 돌보며 육아고민을 할 정도로 어른스럽게 성장했다고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뒷맛은 찝찝하고 씁쓸하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재밌는 사실이 있다. [뉴스추적]에는 음료수를 너무 과도하게 섭취해 문제가 된 아이가 두 명 나왔다. 한 명은 세 살짜리 여자아이였고, 한 명은 현호다. 대개 이런 좋지 않은 내용에 자기 아이를 출연시킬 때 부모는 모자이크와 가명을 쓰길 바라는 법이다. 혹여나 나중에 아이에게 불이익이 있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런데 세 살짜리 여자아이는 모자이크 처리가 된 반면 현호는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어 나왔다. 당시 현호는 SD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으로 아역 배우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아이였다. 주의력 결핍 장애 운운할 정도의 이야기를 듣는 건 이미지 상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호는 가명도 쓰지 않았고, 얼굴도 빈번하게 노출했다. 그렇게라도 TV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는 것이 현호에게는 이득이라고 판단한걸까. 어쩌면 [뉴스추적]이야말로 현호의 진정한 '연예계 데뷔작'일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안녕하세요] 속 현호의 고민이 다소 과장되긴 했겠지만 모두 거짓이라고 보진 않는다. 하지만 [뉴스추적]에 주의력 결핍 아동으로 출연했다든지, 원래부터 연예계 지망생이였다든지 하는 숱한 의문과 의혹들은 현호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국내 유수의 기획사에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마당에 털고 갈 것은 확실히 털고 가는 것이 좋다. 진실을 덮으면 덮을수록 드러나게 되어 있다. 숨긴다고 해결 되는 일은 더더욱 아니다.


한 네티즌은 현호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을 당한 느낌" 이라고 토로했다. 현호를 이렇게 '의혹투성이 아이'로 만든 건 전적으로 부모 탓이다. 현호는 아직 제대로 된 판단능력조차 없는 14살 어린 미성년자일 뿐이다. 부모가 먼저 사실을 밝히고, 사과할 건 사과하고, 해명할 건 해명해야 한다. 특히 어렸을 적부터 현호를 '연예인'으로 키우고 싶어했던 현호 엄마는 더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책임이 있다.


현호는 '5연승'을 하며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안녕하세요]를 떠났다. 하지만 그가 떠난 자리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의문들과 궁금증, 숱한 의혹과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연예 기획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현호가 과연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부디 현호가, 현호의 부모가 '진실'을 이야기 해 주길 기대할 뿐이다.
일반인 연예인 도끼자국 은꼴 가슴 누드 팬티 지 가 섹시 엉덩이 태연 노출 고딩 소녀시대 몸매 유리 제시카 비키니 방송사고 게임 화보 몰카 길거리 꼭지 현아 얼짱 은근히 선미 움짤 치마 19 레이싱걸 모음 능욕 AV 셀카 아이유 뒷태 지나 속옷 같은 김시향 사진 윤아 김연아 도끼 여고생 각선미 애교 구하라 드레스 티파니 몸짱 아이돌 슴 드라마 은정 이효리 굴욕 디펜스 색기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