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보는 앞에서 집단 성폭행 당한 엄마







두 아이의 엄마인 인도 여성이 버스에서 집단 강간을 당했다. 세 살배기 딸은 버스 구석에 숨죽이고 숨어서 이 처참한 광경을 지켜봤고, 엄마의 무릎에 뉘어 있던 갓난아기 아들은 바닥에 내동댕이쳐져 죽었다.

지난 10일 인도 영문신문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한 마을에서 28세 여성이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와 안내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7일 저녁, 세 살배기 딸과 생후 14일 된 아들을 데리고 가족 행사에 참석한 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탑승했다.

그러나 이 여성 일행을 제외한 다른 탑승객이 모두 내리고 난 뒤, 운전사와 안내원은 여성의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 버스를 세우고 강간을 시도했다.

여자가 저항하자 두 가해자는 여자의 입에 술을 들이부어 정신을 못 차리게 했으며, 이 과정에서 무릎에 앉아있던 갓난아기를 바닥으로 내쳐 아기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여성의 세 살배기 딸은 버스 한구석에 숨어 이 광경을 모두 지켜봐 현재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지목됐다.

어린 딸은 가해자들이 의식을 잃은 엄마를 강간하고 나서 엄마와 죽은 동생을 버스 밖에 내버리고 떠나는 것을 봤으며,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몰래 빠져나왔다. 이후 아내를 찾아 나선 아빠와 경찰에 발견되기까지 엄마 곁을 지켰다.

이 여성은 억지로 마신 술로 인해 강간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며, 의식을 되찾은 뒤에야 아들의 죽음을 알게 됐다.

인도 경찰은 현재 두 가해자를 집단 강간 및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