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이어 ‘소방방재청’ 해체…“책임 떠넘기지 마!”


2014053001514_0.jpg

지난달 16일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소방방재청’이 해체된다.

정부의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최근 세월호 참사 이후 대책으로 해경 해체를 결정한 가운데 소방방재청도 해체될 예정이다.

이에 일부 소방관들은 해경의 잘못으로 소방방재청까지 불똥이 튀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가안전처는 소방본부와 해양안전부 등 5개가량의 본부를 갖추게 되며 소방방재청장은 차관급 이었지만 본부장이 되면 현재 위치보다 강등이 된다.

소방방재청 해체 소식이 전해진 후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전국 소방본부장 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소방방재청 해체 개편안과 함께 한 포털 사이트에는 소방 해체를 막아 달라는 청원글이 등장해 2만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

세월호 소방방재청 해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소방방재청 해체, 해체가 능사는 아닌데”, “세월호 소방방재청 해체, 바뀌는 모습만 보여주려는 것 같아”, “세월호 소방방재청 해체, 소방관이 무슨 죄인가요?”, “세월호 소방방재청 해체, 책임 떠넘기지 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