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가장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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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커는 100여개의 그래프와 표, 그림을 제시한 후 ‘20세기는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세기였다’는 통설은 망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20세기 최악설’은 우선 인구 변화를 감안하지 않은 착오라는 것이다. “20세기의 폭력적 사망 건수가 이전보다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20세기의 인구 자체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1950년의 세계 인구는 25억명이었다. 그것은 1800년의 약 2.5배에 해당하고, 1600년의 4.5배, 1300년의 7배, 기원후 1년의 15배이다.” 20세기가 가장 폭력적인 세기였던 것으로 기억되는 또 다른 이유는 ‘역사적 근시안’이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시기의 일들을 더 잘 기억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빚어지는 혼동이라는 얘기다. “우리가 여러 시대들의 살해 밀도를 비교하면서 수치를 조회하지 않는다면, 제일 최근에 벌어졌고 제일 많이 연구되었고 제일 많이 이야기된 분쟁들에 가중치를 두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