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야기

































20:재수학원에서 재수..공부도 어중간.노는 것도 어중간하게 해서 실패.고려대서창감


21:적당히 술먹고..스타나 하면서 좆같은 대학교1년
22.23 군대 갔다옴.


24:이제는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재수 독하게 해서 의약계열 가보겠다고..다짐
이번엔 조낸 열심히 했는데..떨어짐..다시 한번 도전


25:너무 외로웠던 탓일까...재수학원에서 5살 차이나는 재수생하고 연애질함.
결국 그애는 약대가고 난 안드로메다로 관광.


26.의약계열 점수는 안 되고..서울중위권 대학은 가기 그렇고 해서.지방 모 국립대 감.


27.대학교 2학년..이대로 살면 좆 되겠다는 생각에 공무원 9급 준비.뭐 알아본다고 컴퓨터로 설치다가 와우에 빠짐..
1년 날림.


28.마음 굳게 먹고...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1년 죽도록 함..하지만 커트라인보다 항상 3-4점 모
자람..결국 포기..


29복학....대학교 2학년...


30..현재 지금 대학교 3학년.




나 막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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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97학번으로 수능상위13% 받고 수도권 4년제 감. 인서울하위권은 다 떨어졌음.
대학, 학과 적응 못하고 아싸. 11월에 입대.


21 22 군대.


23 - 3월 제대. 4~6월 3달간 밤에 호프집 서빙. 낮엔 직업훈련원 컴퓨터 기초과정 공부.
8월에 13일간 자전거여행(중도포기) 돈 거의 다 날리고.
10월에 창고알.바 한달해서 60만원 받음.
그돈으로 운전면허 등록.(술퍼먹고 노느라 모잘라서 어머니 돈 보탬)


24- 1월 면허취득. 운전일자리 알아봄. 15일간 서점일하다 그만둠.
4월 신용카드 유치 길거리 알바. 5월 한달간 김밥집 배달.
돈번걸로 오토바이 퀵서비스 할려고 50만주고 VF구입.
유흥업 일할려고 오타바이 팔고 지방 전전하며 유흥일 시작.
자리 못잡고 돈도 못벌음.


25 - 3월에 신용카드로 오토바이 재구입. 퀵서비스 시작.
8월까지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일하다 놀다가.
10월쯤 통장에 300만원 찍힘 - 내역사상 가장 많이 찍혔었음.
11월 사람 잘못 만나 룸클럽 가면서 하루에 120만원 씀.


26 - 늦게 배운 도둑질 오래간다고 3월되니까 돈 오링.
카드 현금써비스 돌려막기 하다 120만원 연체됨. 누나한테 사정해서 메꿈.
그와중에도 일구한답시고 알아보기만 하고 일안함.
연말에는 술취해서 음주운전 걸려서 면허 취소.


27- 3월에 돌려막기 500만원 연체됨.
집에 독촉장와서 어머님 알게됨. 어머니 눈물 흘려며 꼬깃꼬깃 모으신 돈 줌.
이런데도 정신 못차림.
월급제로는 돈 많이 못벌것 같아 능력제 알아보다 껀수는 못올림.


28 - 역시나 일구한답시고 벼룩시장 보고 전화걸고 찾아가고 이러기만 수십번.
6월에 10일 단기알.바 해서 60만원 범.
8월 한달간 알.바 해서 약 80만원 범. 지방일인데 숙식 내가 써야되서 남은건 얼마안됨.


29 - 또 이리기웃 저리기웃 함. 10월에 역시 10일 단기.알바해서 50만원 범.


30 - 위와 상동. 9월부터는 알바 이것저것 해서 용돈벌이는 함.




현재 31살.
여자친구 사귄적 당연히 한번도 없고.
대인관계를 아예 안가짐. 친한친구들과도 연락끊음.
명절때 친적들 와도 인사만 하고 걍 나감.


20대 10년간 벌었던 돈이... 한 1천만원 될까 말까???
일한건 2년도 채 안될듯 -_-


20대 10년간 집밖에서 있던 적은 군대, 그리고 지방일 하면서 너다섯달 정도.
아직까지도 독립도 못하고 집에 언처 삼.
현재 통장잔고 50만원.


아버지는 아파트 수위. 어머니는 구청에서 청소 하심. 두분 모두 환갑.




나보다 더 막장있냐???


난 진짜 개만도 못한 넘이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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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독립
주변에서는 가출 or 독립 -_- 이라고 함.
교복차림에 지갑에 오천원있었음.
우왕ㅋ굳ㅋ
가출청소년 쉼터에서 한달 얹혀살면서


알바 한달 한돈 으로 월 5만원짜리 단칸방 갔음.
싱글사쥬 침대 하나 들어가면 발 디딜 곳 없을 만한 방 크기 우왕ㅋ굳ㅋ
화장실은 공동이었음




18살
고졸 검정 pass
중간고사 / 기말고사 기간이면 중학 동창 애들에게 전화해서
나는 시험 안 치는데~ 나는 시험 안 치고 노는데 자랑질.
치안이 상당히 환타스띡한 경기도 화성의
대형약국에서 전산직 -_-) 해가며
악착같이 돈 모음.
지인에게 월세 보증금 300 빌려다
월 30짤 원룸에서 기거 .


19살
약국에서 벌어서 모은 돈 + 퇴직금 가지고
수능 공부 ㄱㄱ싱.
근데
경제적인 문제랑 가정적인 문제로
우울증 크리 ㅎㄷㄷㄷㄷ
수능 원서 쓸 돈도 없어서 굽신굽신 해가며 빌려서까지 원서 접수 해놓고
수능 캐망침.


수능 치고 일주일 안 되서 알바 시장으로 고고싱.
물론 숙식은 고시원 (-_-)


20살
수능 치고 사무보조 알바로 취업한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_-
월 70 정규직 ㅅㅂ..
아침 7시 반 집 나와서 10시 넘어서 귀가하는데 월 70
주 6일 근무 .
월차도 없고 몸이 힘겨워서 이직 ㄱㄱ


고시원 탈출해서
룸메이트로 다른 집 얹혀살다시피 했음.


21살
옮겨온 회사에서
어느 정도 돈 모으고..
여름 휴가때 귀향 ㄱㄱ


진짜 오랜만에 내려간 집에서 어머니의
'너 돈 잘 버니까 시집 갈땐 안 보태줘도 되겠네 ^^'
멘트에 OTL


400에 35짤 반지하 이사와서 우왕ㅋ굳ㅋ
내 집이 생겼삼. (엄밀히 내집은 아니지만)


22살 현재
공무원 준비하겠다며 가출한 언니 용돈 보내줘가며
고향에 부모님께 가끔 안부 전화해가며 사는 중


나름 열심히 살았다 싶은데


모아놓은 돈은 히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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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수능 대박나고 서울대 입학.. 서울대 입학과 동시에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줄 알았음.. 그러나 별거 없었음.. 걍 대학 1학년 말에 연애 시작..
21. 학과 공부 조낸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받아봤음... 걍 무난한 세월
22. 여자친구랑 깨지고 우울증 크리..
23. 졸업을 앞 둔 시점에서 아직 군대를 안 갔다는 압박감에 대학원 진학 결정..
24. 대학원 등록금 학자금 대출 시작..
25. 대학원 졸업 후, 1200만원 빚지고 사회 생활 시작할 위기.. 그대로 군대가면 이자갚을 돈도 안나오기에 병역특례 알아봄.. 서울대 간판 들고 있으면 어디든 갈 줄 알았으나.. 완전 캐착각.. 실력 없으면 아무데서도 안 받아줌.. 결국 모 연구기관 ㄱㄱㅅ
26. 사회생활 시작.. 연봉 3200으로 시작했는데, 모은 돈은 1000만원도 안됨.. 빚 갚고, 월세 내고 집에 용돈 보내고...
27. 현재.


내가 막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냥 그렇다고..
아무 꿈도 없이 그저 살아만 온 인생인 것 같아서 좀 슬프네..
근데 자랑질한다고 욕할 수도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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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실업계지만 반에서 1등 먹으며 장학금 타먹고 학교 다님. i
mf로 아버지 사업 망하고 집에 빚쟁이들 맨날 찾아와서 행패부림.
그나마 없던 재산 다 날리고 나는 대학 포기. 월20짜리 월세방으로 이사.
몸이 안좋아 군대는 면제.
20. 피씨방 다니면서 스타나 하면서 세월 보냄.
21. 피씨방 야간알바를 약 18개월 종사하며 리니지를 해서 현금 약 300 모음. 몸은 병진 됨.
22. 걍 또 6개월정도 놀면서 자동차 면허나 땀.
23. 좆구린 메디컬 업체 취직하면서 업무에 필요하다 해서 중고차를 한대 삼. 자동차세 보험료 유류비 지원해주면서 월 70받고 일함. 1년 하다 정말 아니다 싶어서 때려 침.
24. 성인오락실에서 잭~팟 외쳐주는 홀서빙 알바 6개월 하다 공무원셤 준비.
25. 1년6개월만에 지방행정직 합격. 한달 후 바로 임용. 집은 월세 40짜리 아파트로 옮김(가족들과 같이 주거)
26~28. 걍 무난하게 시청 근무
29. 현재 펀드 2년 6개월 넣어서 평가액 3천정도 됨. 한 2천 더 모아서 전세 얻는 게 목표임.
어머니가 암 투병중인 것만 빼면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음.


막장이라고 스스로 폄하하지 말고 노력하다 보면 쬐끔씩 빛이 보이긴 한다.
어쨌든 집 얘기 들어갔으니 삭제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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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세야?ㅋㅋ




아버지 7살에 돌아가심.
고등학교때까지 집 4번~5번정도 이사당김.


아버지 돌아가셨음에도 울엄마 열심히 일하시구.
(ㅠㅠ)


그래도 친척들도 밥그릇 챙길정도로는 잘 살아서 그닥 큰 어려움은 없이
입에 풀칠했음


고등학교때까지 아버지가 없다보니까 대인관계같은 것을 잘 못했음
친구 사귀는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답답하게 굴었음
그래도 중, 고등학교때 다행히 좋은친구 몇명씩 사귀어둔게 아직까지 훈훈하긴해


20 수시로 운좋게 수도권대학 찌질하게 ㄱㄱ


21살. 2년간 학교생활하면서 뭐 잘 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공부한 것도 아니고
하여간 걍 병진짓하면서 학교생활-_- 운전면허따고 ㅈㅈ


22살 21살때부터 한학기 다니고 한 학기 쉬고 하는 크리로
대충 1년 때움. 그 1년은 그냥 친구들하고 쪼금씩 놀면서
영어공부한답시고 영화랑 애니만 줄창봤던 기억밖에 없어;;;-_-;


23살 입대
25살 제대ㅋㅋㅋㅋㅋ 나이 많이 먹고 가서 좀 쩔다옴-_-;;
그나마 정을 군대에서 조금 느낌 버뜨 말뚝은 죽어도 싫었어 ㅋㅋㅋㅋ


현재 학교가봐야 지잡대 알아주지도 않고
설에 자취하면서 편입공부 하루에 10시간정도 하고 있음
나보다 열심히 하는애들 다 없애고 싶어 ㅋㅋㅋㅋ


에거
외롭다 여자친구 사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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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그냥 저런 인문계입학, 잘하는 애들은 서울대, 인서울 하는 그런 고교 입문
반에서 2등, 전교 10등안에 들어 장학금타고 다님
우수반 편입으로 선생님들의 신임을 얻음
18살 내신성적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모의고사 전교 1등으로 나름 열심히 함
선생님들이 가정 형편알고 적극지원
19살 여자친구를 만남, 내 인생 최악의 실수, 첫 중간고사 평균 82나와서
돌은놈소리들음, 1학기 기말 평균 79점 나옴, 더 암울해짐
2학기 평균 70점대로 하락... 그래도 모의고사는 전교 1등 크리
중앙대 합격, 시골의 자랑이 됨
20살 학비의 한계를 느끼고 공무원 준비 시작. 하루 16시간 씩 공부 5월 시험 낙방
협심증 발견, 휴학하고 집으로 귀환, 아싸가 되버림. 6월달부터 돈 없어서 약도 끊음
8월달 여친한테 차임. 11월 게임방 알바시작
21살 다친 다리때문에 알바도 못함, 재수한다고 설쳤지만 집에서 돈을 안내줌,
전북대 사대 가려다 낙방,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나를 개무시하기 시작
군대 현역가려고 병원비 모으느라 투잡 중 ^^


난 21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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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만화가의 꿈을 안고
실력으로 서울미술고 만화과 입학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만화 열심히 그림


18살    내가 만화가 입학시 경쟁률이 1:1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내 실력에 살짝 의심감
그래도 일단 열심히 만화 그리고 작품도 많이 배설


19살    고3때  정신 못차리고 자동차 잡지랑 오토바이에 빠져
방황하다가 2학기때 미대입시 학원 등록


20살    학원에서 잘그리는 편인줄 알고 높은 대학만 다 썼다가 떨어지고
서울에 인덕대학 이라는 전문대 만화애니메이션과 입학
학교보다는 치킨배달 알바에 집중하며  돈버는게 얼마나 힘들고 좆같아도
그만큼 보람있고   뭐 그런거 쫌 알게 됨
학교에선  컴터 그래픽 등  쫌 배우다가
겨울방학때  김수정교수 도움으로 둘리나라 현장학습
21살    치킨집 오토바이 도난 당하고 사장년이랑 대판 싸우고 알바 접음
집앞에 호프집에 다시 취직 하면서 돈은 더 벌었지만 더 빡쌔짐
아저씨들 상대하면서 친해지고 이런저런 얘기듣다가
인생이 얼마나 좆 같은지도 가끔 듣게 되고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라는 말 많이 들음
치킨호프집이  몸은 쫌 빡쌔도 돈은 존나 검어쥔다는걸 알게됨
치킨집 차리고 싶어서 존나 알아 봄
년말에 졸업작품 좆나게 밤샘하며  제출


22살    졸업 하자마자    공군 헌병으로 입대
이등병때 졸라 갈굼만 당하고 별 기억 없음
일병때 일 잘 한다고 서서히 칭찬 받고 군생활 쫌 편해짐


23살 현재      상병달고 개인 시간 많아짐
요즘은
전역하면
만화 계속 할건지 돈모아서 치킨집 쪽으로 나갈껀지  존나 고민중
내일 휴간데  나가면 내방에서 담배나 한대 빨면서 생각이나 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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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 허리 다리 고관절이 고질적으로 자꾸 아프던 이유를 알아냄 (강직성척수염)


19세 : 나름 공부 열심히 함(전국 45만명 이과생중 1000등정도)  하지만 수능 망침 ㅜㅜ


20세 : 재수 시작...


21세 : 모 의대 수석입학.... 나랑 점수 같은 넘이 서울 의대 합격함..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참 어렸구나 하고 생각되지만 어쩌튼 자존심에 4일 나가고 학교 그만둠
다시 노량진행...


22세 : 학교 복학..  하지만 아파트 수위나가시던 아버지 술취한 주민에게 두둘겨 맞고 병원입원...
모병원에서 가해자와 짜고치는 고스톱 함...  돈없다고 병원입구옆 쓰레기통에 혼자 버려저있던 아버지
모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뇌수술만 4번 기적적으로 살아나심...
빚만 억단위... 가해자는 2천에 합의(알고보니 가해자는 돈없는 찌질이..
합의 안하면 그나마도 못받는 상황)...  학교 그만둠


23세 : 방황하긴 했지만... 결국 다시 학교에 들어감(모 치과대학)


24~27세 : 낮에는 학생 저녁에는 학원강사 밤에는 과외선생으로 돈벌어가면서 학교다님
그래도 치과대학 등록금 비싸더이다.. 결국 졸업할때 내손에 빚만 수천...ㅜ.ㅜ


25세 : 정말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남


27세 : 전라도 사람은 빨갱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께서 가슴으로 사랑하는 여자친구 반대...
결국 가슴으로 사랑한 사람... 가슴에 묻고 떠내보냄....(울부모님은 경상도아님 그런데도 지역감정이..왜 그리 심하신지....)


28세 : 사내란 동물은 어찌나도 그리 죄많은 존재인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다른 사람만남.


29세 : 그토록 고생하면서 따는 치과의사 면허증... 하지만 치과의사의 현실은 캐안습 특히 가진돈 없는 나같은 가난뱅이 빚쟁이에겐 치과의사라는 면허증은 단지 취직이 용이하게 해주는 종이 떼기정도임 (안믿겠지만 요즘 치과의사들이 캐안습이라는건 주위에 치과의사 있는 분은 아실듯... 물론 나이 40넘으신 예전 치과의사들은 해당안될수도... 여담으로 본인 친구 혹은 후배가 치대 또는 치전원에 들어간다고함 절대로 절대로 가지말라고 말림)
여친은 외국으로 어학연수 1년간 간다고 떠남


30세 : 집떠나 나 혼자 돈벌러 지방와있음 (서울에서 페이생활하면 부모님 생활비에 동생 학비 그리고 내 생활비하기에도 벅차서 도저히 학생때 빚진 학자금 융자와 마이너스 통장을 갚지 못할거 같아서 지방으로 내려와있음)


조낸 심심함.. 친구도 아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혼자 딱 집<=>병원이렇게만하고 있음
병원일 끝나고 집에서 그냥 있다가 티비보다가 컴터 하다가... 잠들고...
이게 뭐하는건가 싶음...




진짜 내가 쓰고도 나 참우울한 인생을 살았구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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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큼 인생 평범하게 산사람 있을까??


17 - 지방 모 인문계고 입학
19 - 공부도 그럭저럭.. 노는것도 그럭저럭.. 수능도 그럭저럭봄ㅋ
20 - 서울 마포 건축학과 입학//기숙사 살면서 나름 공부는 열심히해서 평점 4.0넘음
21 - 군대문제.. 여자문제. 게다가 건축에 대한 불신...으로 학교를때려칠까 고민했으나-_-
학점 개판받고 그냥 쭉다님ㅋㅋㅋ 그리고 군대크리ㅜㅜ(이때부터 자취를해서 망했을수도-.-;)
22, 23 - 다행히 군대에서 쳐 안맞고 그럭저럭 제대
24- 복학해서 3학년 이제 맘먹고 공부 열심히 하려함(여전히 자취인생ㅜ)






고졸→대입→대학에서 약간의 방황→군입→복학


매우 무난한듯한 나의 20대 이야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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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광주 모 인문계 입학 중,고가 같이있는 학교였음...
같은 중이 야닌 사람으로는 유일하게 실장 당선~~~ 당선이래..ㅡㅡ;;;ㅋㅋㅋ
친구들이랑 수학여행 야영 다 간후 6월에 미국으로 감(아버지 일때문에 감) 9월1일
미국 고등학교 입학 ESL english as second language 수업들음 다른 수업들도 대부분
ESL 과학과 수학제외 조낸 공부함 조낸 모르지만 조낸 열심히 함~~~


18살 미국으로는 11학년 고2 카운셀러한테 미국애들하고 같이 영어수업이랑 사회수업 들을수 있게 해달라고 조름...
거부당함... 조낸 열받아서 영어공부해서 미국CC에서 placement test받음 성적 좋게 나와서
레귤러 영어수업 들음 조낸 공부함


19살 AP (advanced placement test) 수업 (시험봐서 대학 학점 딸수 있다고 함) 듣게 해달라고 조름...
안된다고 함... 계속조름... AP Physics, AP Math, AP econ들음 다 성적 잘 나옴
모델로켓 만들기 대회에 captain으로 나감 지역예선 1등으로 본선진출 본선에 비와서 27등함 망했음


20살 9월 대학입학 03학번 미국 중상위권 주립대 입학 원래 생명공학 할랬다가
전공 들어가는것과 졸업요건이 너무 빡세서 화학으로 바꿈 조낸 수업들음 기숙사 삼 룸메 3명인데 1명 조낸 더러움
짜증남 기숙사 나옴


21살 조낸 술마시고 조낸 공부하고 조낸 빨리 지나감 아는형이랑 같이 살았는데
조낸 청소 설걷이 안함 조낸 짜증남 같이 안산다고 나옴 지금은 제일 친한 형임~~


22살 조낸 술마시고 일자리 구해서 조낸 일하고 조낸 공부하다보니 졸업 06년도 졸업 8월 집은 사촌 누나연수와서 같이삼~~ 나중에 누나 간다음에 혼자삼~~~


23살 군대문제 고민하다가 한국 대학원 지원 KPS중 한군데 턱걸이로 붙음 기숙사 조낸쌈


24살 조낸 실험함 기숙사 조낸쌈


25살 지금 조낸 졸업논문 준비함 기숙사 조낸쌈... 군대는 병특감~~ 대기업 취직 확정~~~취업하면 원룸살 생각임


이상 내 20대 (10대)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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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야기가 대세구나...ㅋ


16세- 고등학교 들어가서 농구와 배구에 정신 없음...반 성적은 간신히 5~10등 사이 유지
17세- 16세와 거의 다를 바 없음...근데 학원과 과외 많이함...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피같은 돈
을 내가 띨띨해서 다 날린것 같음...학원 땡땡이 까는 ㅄ 이었음...성적 오를리 없지..--;
18세- 여전히 정신 못차림...간신히 서성중경외 중 한개 합격...
19세- 여전히 정신 못차림....반수 시작...결과는 서성중경외로 수평 이동...
20세- 학교생활 개판...과외 뛰고 여친 없고 우울한상황....학점도 우울...
21세-20세와 유사
22세-1학기 마치고 군입대...카투사로 복무
23세-군생활 꼬임...참아야했음
24세-병장달고 황금기...인정받기 시작(그래봐야 군대임..--;), 전역
25세-즐거웠음...빵꾸난 학점 관리 시작, 써클활동 시작...과에 널린 XX련 ㅄ들 보다가 써클 선후배들 보니 다른 세상임...학교생활 즐거움
26세-학점 메꾸느라 죽을뻔함...간신히 메꾸고 졸업
27세-대기업 입사 및 조뺑이 인생 시작....경제적으로 여유 생김, 26까지 참았던 유흥인생 1년만에
쫙 꾀고 실증 느낌...--;
28~현재 - 조뺑이 인생 계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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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모 지방의 비평준화 고교 석차 200등 대로 입학
머리가 좋은 스타일은 아니고 노력파라는 소리를 많이 들음.


18.나름 노력하여 전교석차 80등 대 이내로 돌입
지금 생각해 보면 별 생각 없이 무식하게 노력한듯 함.
좀 더 머리를 썼으면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후회가 남음.


19.수능에서 ㅈㅈ치고 전교 170등 대로 떨어짐


20.서울의 모 공과대학 입학


21.내 인생 이보다 사랑할 수 없을 여자를 만남.
하지만 이 여자 때문에 학점 gg


24~26.대학 졸업 후 공익으로 대체 복무 시작함
이때부터 공익 업무 끝난 후 2년 동안 매일 도서관으로 출근 밤 10시 까지 전공 까먹지 않기 위해 공부..
치열하게 하진 않았음


27~29.소집해제와 동시에 공기업 시험 보고 4군데 동시 합격 후 그 중 한군데 다니고 있음.
차라리 공익할 때 고시 공부나 해볼걸 하면서 후회중 ㅠ.ㅠ


방귀봉  멋지시다   2008/03/22
고시공부  후회하는 사람 정말 많아요, 공기업 다니시는것이 더 좋은 선택이니 후회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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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재산만 약 10억 넘게 있던 집에서 아주아주 유복하게 자람


14:회사 부도로 꽤 살던집에서 한순간에 망함. 아빠는 이때부터 일안하고 놀았고 엄마는 식당 다니면서 일하셨음


15:이모네 집 방 하나짜리에서 네식구가 엊혀 삼. 역시 아빠는 놀고 엄마는 식당


16:역시 이모네집에서 삼. 반에서 10등 내외, 간신히 인문계 턱걸이 1점차이였지 아마?,
역시 아빠는 놀고 엄마는 식당


17:중간고사때 컨닝하다 애들한테 욕먹고 약간 은따됨. 지금도 짜증나는게 내가 컨닝했을때는 조
낸 갈구던 넘들이 반에서 힘좀 쎄고 방구좀 끼던애가 기말고사때 컨닝하니까 다들 막 웃고 넘겼음.
이때 처음 "사람은 힘을 가져야 겠구나" "사람들 참 더럽구나" 느낌


18:갖은 노력끝에 은따 벗어남 -_-... 고1때 한번 애들이 더럽다 느끼니까 학교 자퇴하고 싶어짐
엄마한테 뺨 몆대 맞으면서 자퇴허락 결국 받아내지만, 하지말라고 우는 부모님때문에 포기.


19:반에서 인싸로 거듭남.(대단한건 아니지만 ㅡㅡ) 공부는 열심히 안했음.
지방 국립대학 예비 1번에서 떨어지고 지잡대 합격. 하지만 자존심때문에 안감.
집은 원룸만도 못한 투룸에서 네식구가 같이삼. 아빠 너무싫음


20:돈없어서 독학재수 시작. 철없는 동생년 나는 재수때 돈아낄려고 100만원도 안쓰고 했는데
이년은 무용한다고 한달에 60만원씩 학원비 들여 다님. 엄마는 반찬가게로 직장바꿈.
너무나도 한심한 우리아빠는 아직도 놀고있음. 아빠한테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참 인간구실 못함.
중경외시중 하나 합격. 하지만 한의대가 너무 가고싶어서 등록포기


21:반찬가게에서 힘들게 일하는 우리엄마한테 눈물나도록 죄송함.
한심한 아빠는 아직도 놀고있음. 정신못차리는 동생년은 무용작품비 400만원 달라고 질알하고 있는중.
ㅄ같은 나는 삼수한다고 또 지알하고 있는중. 우리 엄마만 너무 불쌍함. 월욜부터는 고시원 드가기로 했음.
꼭 한의대 합격해서 우리엄마 호강시켜드리고 싶음
디시도 월욜부턴 안녕~


한의대 꼭 합격해야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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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이 이런글이 될줄은-ㅁ-;


17세 - 평준화 고교에 무시험으로 입학
학교마치고 집에가면 4시. 랄랄라~


18세 - 이해찬의 유물인 야자금지가 깨지고 10시까지 야자크리 작렬


19세- 고3에 한해서 특별반 편성, 야자는 12시까지로 연장
그런데 집에서는 일찍와봐야 공부 안한다고 거부권 행사, 결국 나랑 내친구 두명만
1시 반까지 남아서 야자-ㅁ-;
그해 수능치고 다음날 매겨보고 좌절.
그런데 배치표 나와보니 그럭저럭 내가 생각했던 학교 갈 정도 점수는 되더라.
그래서 부산에 있는 교대로 ㄱㄱㅆ


20세 - 부산 참 놀기에 좋더라~ 거기에 남녀성비 3대7 클클클. 뭐 나중에 재앙이 될지는 몰랐지만
어쨋건 이때는 미친듯이 처 놈. 중간고사 전날에는 새벽 두시까지 술을 쳐먹어주는 센스
를 발휘하며 학점을 갈아엎음.
이때 나랑 같이 놀던 동기들이 받은 별명이 BOB( base of base)


21세 - 동아리연합회 행사 갔다가 여친님 만남.
바닥을 달리던 학점은 지하실로 기어들어감.


22세 - 정신차리고 공부를 할려고 했..으나 그닥 차이는 없음


23세- 졸업학년이 되어서야 정신차리고 임용고사 공부 시작
나름 열심히 한거 같기는 한데.. 어쨋건 1차에서 떨어짐.


24세-  알바 + 임용 재수생 생활


25세 - 발령대기중. 군대는 언제가나...


룸겔 이야기 - 원룸 6개월짜리 계약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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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고3때 공부 존내 안해서 지방공대 합격.. 어머니랑 같이 원룸 구하고 집으로 오니
지방 광역시 사립대학교 추가 합격... 어머니가 원룸 보증금 뺴시고 같이 하숙집 구하러 감




21살... 연속 학고 3번 맞고.. 서울로 다시 올라옴 편입 준비


22살.. 서울 최하위권 경영학과 편입..  서울에서 학교다니니까 너무 좋아서 인터넷으로 채팅해서
여자 만나고 다님 한 100명 만남. 성공률은 5%
23~24 군대 생활


25살  복학해서.. 여전히 뻘짓중. 음악방송국에 맞들여서 방송국 차림 ..  여전히 여자 만나서
ㅂㄱㅂㄱ 크리 ..방송국 하면서 5명


26살.. 친구가 명문대 편입하는거 보고 열폭함.. 그리고 외모컴플렉스 있었음 학교 휴학하고
알바 뜀..


27살 .. 집에서 나와서 고시원 잡고 본격적으로 알바 시작 ..안해본게 없음..
집에서 그냥 돈대줄테니까 집으로 들어오라고 함...집나온지 3개월만에  집으로 복귀... 편입공부함
모든 시험 불합격


28살.. 편입에 미련 못 버리고 6개월간 다시 공부... 또 불합격.. 학교 자퇴하고 학점은행제 알아봄
자격증 따고 2월에 학사 따고.. 그리고 8월부터 스터디 들어가서 열공. 그래도 중위권 합격


29살.. 명문대 1차 합격했었다고..학교다니면서 편입 반수함.. 학교 성적 개 엉망이고 학점은 2점대였음 ..
편입은 실패.. 상위권 이동 실패


30살..정신차리고 학점관리하면서.. 방학때 얼굴에 손좀봄... 나름 좋아진것 같음 ...
그러나 졸업하면서 편입한번 더 하려고 스터디 가입하고 열공... 학점은 재수강해서 3.6 만들어놓고 명문대학교
1차 합격. 그러나 최종 불합격. 쓰린 아픔을 뒤로 함




나이 31살에 통장에 40만원이 전부임... 토익은 700이 안됨 ..
중견기업 서류 통과되어서 2차 면접 기다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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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엄청 길어졌어. 짧은 22년의 인생인데 아직 하고 픈 말은 많아.


13살 - 디씨 인사이드 접함. 나름 올드멤버인가? 초딩때부터 했으니.. 당시부터 막장 시작.


14살 - 당시 초등학교 시험이 없었는데 난 성적이 중간 정도라고 생각함.
중학교 입학시험 후 그 결과를  입학당일 운동장에 써 붙어 있었는데, 내 이름 옆에 21 이라고 적혀 있었음.
반에서 21인줄 알았는데, 전교에서 21이었음. 반에서 5. 스스로 기가찮음.


15살 - 나름 공부 좀 한다고 생각. 주변에서도 불림. 시험 끝나면 답지 매기러 아이들이 오기도하고...
자존심 때문에 공부 한 듯함.
근데 성적은 반 성적은 한 자리 수와 두자리수를 갔다왔다거림. 반에서 1등하던 애가 나한테 오더니 '난 니가 일등 할줄 알았다' 이런 말을 남긴.. ㅆㅂ... 이 말 한놈. 대원외고 갔다가 연세대 갔데나?


16살 - 중3. 개같은 담임을 만남. 이 때부터 사춘기 였는지 몰라도 성격이 너무 조용해짐. 성적은 중위권.




17살 - 평준화지역 고등학교 입학.
비평준화 시절에는 꽤 명문고로 불렸지만 열악한 위치 환경으로 인해 평준화후 쇠락한 학교.
야자는 9시 40분까지 였던걸로 기억.
성적은 35명중 15등정도.


18살 - 성적이 오르질 않아. 그래도 인 서울아니면 절대 안 가겠다고 생각.
설령 서울 하위권이라도 가겠다고 생각. 설령 부산대, 경북대 같은 지역명문학교라도 안 가겠다고 생각..
그러니까 오직 서울 드림.


19살 - 모의고사 성적이 고2때보터 40점정도 오른 것 같음. 안되는 성적으로 수시로 인서울과 수도권 대학 찔러봄.
다 낙방. 덕분에 KTX나 실컷 타 봄.
수능 병진 되고. 1등급 하나에 2등급 하나, 3등급 하나, 나머지 4등급, 수학은;;; 이미 포기했었고...
찔러본 한국외대, 홍익대, 동국대 낙방.




그리고 인생의 제2막이 시작.




중1때부터 음악CD를 사서 들었는데, 마음 한 구석으로는 음악에 관련된 업종이 하고 싶었음.
그러나 어릴 때부터 머릿속엔 '음악은 뛰어난 사람들만 하는거야'라는 고정관념이 박혀 있었음.
나같은건 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함.
재수를 할 것인가 음향유학을 갈 것인가라는 갈림길에 놓임.


집이 부유한 편은 아님. 평범한 32평 아파트. 땅이 3군대인가 있고 맨션하나 투자로 사둔게 있는걸로 아는데,
시가는 얼마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음.
아버지는 국내 5대기업의 자회사에서 근무.
그 모회사는 자식의 유학비용의 몇%대준다길래, 아버지 회사에도 혹시나해서 문의해봄.
유학비용 지급은 없다고 함.


당시 미친짓을 해봄. 그 회사 사장의 메일주소로 '이러이러하니 도와달라'라는 식으로 메일을 보냄.
당시에는 어떤 베짱이 있었는지 나도 놀라와. 근데 그 메일이 사장에게 바로 가는게 아니라 비서한테로 갔다는 구만.
비서가 아버지께 아들로부터 메일이 왔다고 얘기함.


그 날 밤 퇴근 하시고, 나의 용기에 웃으시면서 유학 OK하심!




20살 - 일본 도쿄로 음향을 배우기 위해 건너 옴.
1년간 랭귀지 스쿨에서 공부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학교로가서 1:1로 선생과 배움. 그리고 맥도날드 알바 시작.




21살 - 음향배우기 시작. 전체에 유학생이 한국인만 그것도 약 150명중 6명 밖에 없음. 일본애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함. 처음에 진짜 바보같이 항상 웃고다니고 함.
그러나 역시 보이지 않는 벽이 있음. 성적은... 내 평생 최악의 등수 기록.
그러나 이 업계에선 성적은 상관없고, 거기다가 성적표를 요구조차 하지 않는다는 선생들의 말에 안심.
이 업계는 무엇보다 성실성을 중요시 하므로 '출석률'이 심하게 중요!


그리고 전화할때는 아무말 안 하시더니,
여름방학에 돌아갔을때 어머니가 자궁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됨. 이미 자궁을 들어내셨다고 함. 대공황 사태를 맞이.


혼자사는 원룸에 도둑쉑히 들어옴. 훔친건 없고, 베란다까지 왔다가 내가 알아채서 잡아냄.
신이 도운건지 마침 경찰차가 순찰 돌고 있었음. 뵹진 같은 그 도둑놈은 여자를 노리려고 들어온건데
집을 잘 못 찾아왔었음.


그리고 겨울 방학때 한국 돌아감. 어머니가 항생제로 인해,
3개월전 1달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배가 터질만큼 불어나서 정말 생명의 위험이 찾아왔다고 함. 그 병쥔 같은 지방병원 의사 놈 때문에...
어머니는 이제부터 대변을 못 보게 되심. 배꼽 아래쪽에...
(기분이 울컥 거림...) 엄지손가락 만한 구멍을 뚫어놓아 그 곳으로 대변이 나오게 됨.
항상 비닐 봉투같은 것을 차고 계신데... 정말 어머니는 어떤 기분이 실까?... 생각만해도 울컥.
올해 말, 장애인증 (장애인이라는 단어가 싫다.) 발급 받으시게 됨.


같이 일산암센터 갔다가 난 눈물을 흘리고 맘.


그리고 서울 김포공항으로 가기 위해 서울로 가는 심야버스를 탔는데,
처음으로 '일본으로 돌아가기 싫다'라는 생각을 하게 됨.




현재 22세 - 어머니의 일에 대한 충격 등으로 정신적으로 고통. 외로움이 심해짐.
혐오했던 담배까지 피기 시작. 솔직히 생각같아서는 정신과에서 의사와 상담까지 하고 픔.


원래 계획이 학교 졸업 후 바로 일본에서 취직해서 2~3년정도 경험쌓고,
군대 갔다가 미국쪽으로 유학을 생각했는데...
어머니의 일과 이 놈의 외로움과 쓸쓸함때문에 아직 어떻게 할지 모르겠음.


그리고 지금 현재는 방학이라 엄청나게 알바뛰고 있음. 남는 돈으로 기타 구입 예정.


미래 - 세계적인 엔지니어가 되어 돈도 많이 벌어서 어머니 살아계실 동안 호강 시켜 드리고 싶음.
그리고 그런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뒷바라지 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꼭 고급승용차 선물해드리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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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은따였음. 우리집이 가난한집이라는걸 알게됨


12-13 - 여전히 은따. 여전히 우리집은 가난하고 아빠는 막노동을했고 엄마는 도박을했음


14-16 - 여전히 은따고, 여전히 우리집은 가난하고 아빠는 뇌출혈로 쓰러지고
여전히 엄마는 술을 마시고 장사한다면서 집에 안들어옴[학교생활은 개막장]


17- 언니들 따라 산업체 고등학교에 들어감. 일은 내가했지만 월급은 언니에게로.
먹고싶은 아이스크림도 먹지말라며 두드려 패는 언니가 미웠음.


18 - 더이상은 못다니겠어서 학교가는척 하고 서울로튐. 그리고 몇일 지나지 않아
스스로 내려옴.


19 -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이것저것 했지만 여전히 삽질


20 - 스무살이되면 다 좋아질줄 알았지.. 아빠는 여전히 아프고 엄마는 여전히 장사한다면서
말아먹고..


21-24 - 여전히 고등학교도 졸업못하고 집에서는 천덕꾸러기 백수신세.


25 - 지금도 여전히 아빠는 아프고 엄마는 그나마 장사 안하고 다른곳에 설거지하러 다니고
난 여전히 찬밥취급 천덕꾸러기 백수....[이번년에 고등학교는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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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속도위반으로 태어남
1 - 아빠전역
3 - 이모할머니댁에서 자람
5 - 외할머니댁에서 자람
13 - 아빠엄마와 드디어 같이 살게됨
14 - 스타(피시방)를 접함
15 - 스타(피시방)에 미침
16 - 웹(그래픽)을 접함
17 - 웹(그래픽)에 미침
18 - 웹회사를 차림(꽤 유명해졌지만 망했음)
19 - 웹회사에 들어감(학교때려침)
20 - 다른회사로 옮김 (좀있다 망했음 - 월100)
21 - 다른회사로 옮김 (얼마 못버티다 망했음 - 월70)
22 - 각종 온갖알바 다하다가 프리랜서시작 (월80)
23 - 웹프리랜서 (월180)
24 - IT병특 (월73)
25 - IT병특 (월200)
26 - IT병특 (월350)


올해까지는 미친듯이 놀고..
내년부터는 빡시게 돈벌어서 서울에서 자리잡는게 목표야.
서울에.. 돈에.. 한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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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삶을 정리해보고 싶어서...


초등학교 - 그저그런 생활.....산수를 좀 잘함..오락 좋아함.
중학교 - 농구하고 오락하고...그저그런 학생...성적은 그저그런 상위권.
고등학교 - 농구하고 공부하고...고1때 공부에 재미를 좀 붙여서 성적 급상승. 최상위권 유지.


20 - S대 입학. 공부에 취미를 못붙이고 학고맞음. 여친처음 사귀고....기숙사 생활 열심히 함.
21 - 대학 친구들과 주로 생활...2번째 여친만남. 서울 생활에 대해 조큼 익숙해짐. 온라인게임 빠짐.
22 - 잘 기억 안남....기숙사 생활 반, 학교 생활 반...공부는 여전히 안함. 연말에 오토바이(트로이) 구입.
23 - 아버지 폐암 진단. 과외하고, 병원가고....한때 정신없었음.
24 - 아버지 돌아가심. 학교 5년째 재학. 기숙사에서 사고치고 쫓겨남. 학교앞 자취생활.
학교 끝나고 시장에서 닭다리에 맥주 PT 사서 밤새 오락하며 먹는 재미에 삶..학점 3.0 간신히 넘기고 병특 알아봄.
25 - 병특입사.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생활. 회사 기숙사에서 술마시면서 지냄. 꿈에 그리던 R1 구입.
26 - 연상 여친 만나서 매일같이 놀았음. 기숙사 나와서 원룸으로 이사.
27 - 연초에 여친과 헤어짐. 오피스텔로 이사. 그저그런 생활...프로젝터 구입. AV생활..연말에 새 여친 만남.
28- 현재. 자동차 구입(NF). 연봉 4000. 모은돈 -1000..병특 반년정도 남음.


그냥....어떻게 보면 무난하게 살았고...개념없이 산 것도 같고...
공부에 취미는 없었는데...운이 좋게 태어나서 좋은 대학나와서....
취직하고..아직도 개념없이 살고 있는것 같아...모은 돈은 없고...아버지께서 남겨주신 재산 까먹으면서 살고 있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어..진급도 누락되고...이렇게 보니 완전 쓰레기네...;;
기술사 시험 준비 해볼까 싶어....아니면 공사 준비해서 들어가든가...
지금껏 인생의 1/3 이상 산 것 같은데...열정적으로 살았던건 고1때 6개월정도 였던것 같고....


끈기도 없고....개념도 없고...
매일같이...내일부턴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아보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바쁜일이 있으면 더 힘이 나고 하는데....보람도 막 느끼고 하는데....그렇게 계속 살고 싶은데 그게 안된다....
뭐 부터 바꿔야할지도 모르겠어..


좋은대학 나오고 취직해서 돈 잘 받고 다니고 있지만....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간다면 나중에 참 허무할 것 같아....
뭔가 이루고 싶은데....


나중에 술마시고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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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교대 입학.
고려대 서양사학과 목표로 했으나 담임이 점수 모자란다고 말리는 바람에 생각에도 없던 교대로 ㄱㄱ.
입학 첫날이 선배들이 개같이 굴리는 바람에 정신이 어벙해짐. 청바지 째지고 코피 터지고 장난 아님. 첫사랑에 실패.
졸리 방황함. 학사경고 맞음. 2학기때는 두번째 사랑 만났으나 이루어지지 못하고 군에 입대.
군에 간건 순전히 첫사랑 때문임. 그뇬만 아니었으면 졸업하고 갔어도 되는건데..
암튼 그뇬때매 내 인생 꼬이기 시작. 2학기때 친구 여친이 나 좋아해음. 걔와 알게 된 첫날에
걔가 내 전번 알아내서 전화하고 매일 1~2시간씩 통화. 폰 요금 수십만원 작렬. 걔 남친 있는 상태에서
우리 둘이 붙어다니자 학교에 소문남. 비디오방에서 둘이 나오다가 걔 남친한테 들키고
그 길로 줄행랑쳐서 사흘뒤 입대.


21,22- 의무병 됨. 내 인생 지워버리고 싶은 시간.
이등병때 고문관 소리 들으며 힘들게 군생활. 병장되니까 좀 편해짐.
군대 너무 힘듬. 자꾸 얘기하면 아픈 기억 생각나니까 그만하겠음.


23- 1학기때는 피시방 알바, 공장 등에 댕김. 주로 야간에 하느라 위염 얻음.
6개월 일해서 500 벌음. 2학기때 복학. 풋풋한 1학년들과 함께 생활. 같은 과에 젤 이쁘고 참한 여자애(제1) 만남.
나 좋아한다고 복학 첫날부터 쫓아다님. 엄청난 퀸카가 날 좋아한다고 소문이 나니 나는 우쭐해짐.
사귈까 말까 하다가 그냥 다리 걸쳐놓는것으로 결정. 한 학기동안 걔랑 재밌게 놈.
교대 특성상 학점 관리할 필요 없으므로 계속 놈.


24- 2학년이 됨. 저번에 걔는 여전히 내가 좋다고 쫓아다니지만
나는 싫증이 나서 다른데 기웃거리다가 또 좋은 애(제2) 발견.
집에 가는 버스 같이 타고 댕기면서 급격히 친해짐. 내가 더 많이 좋아했음.
그러다가 또 3번째 여인을 만나게 되고.. 3과 시내 걷다가 2를 마주침. 3과의 관계에 대해 2가 오해하기 시작.
2 삐지고 머리 자르고 관계 틀어짐. 2가 나에게 실망했다고 함. 같은 과 좀 이쁜 애(제4)로부터
우회적으로 대쉬받았으나 2에 정신이 팔린 상태이므로 거절함. 불과 1년 사이에
1,2,3,4와 염문을 뿌린 나는 넷 중에 아무도 못 건지고 솔로 크리.


25- 3학년이 됨. 그래도 1,2,3과는 여전히 좋은 사이로 지냄.
1,2는 원래 인물이 좋은 애들이라 남친 생김. 3학년이 되니 공부 때매 좀 바빠짐. 여름에 자동차 구입.


26- 4학년이 됨. 교생 나갔다가 동료 교생으로부터 대쉬 받았으나 별로라서 거절.
임용시험 공부한다고 모든 인간관계 소원해짐. 공부한 보람도 없이 0.97대1의 경쟁률로 합격.


27- 촌구석 바닷가에 발령. 교직원은 15명. 모두 노인. 근처에 여자 하나도 없음. 나 벌 받은듯 함.
6학년 애들 11명 데리고 가르침. 직업에 아무런 보람과 재미를 느끼지 못한채 세월은 흘러감.
대학때 여자들은 연락 안 됨. 직장 외에 거의 모든 인간관계 단절. 이후로 현재까지 직장,집,직장, 집의 패턴 지속.


28- 또 6학년 10명 맡음. 여전히 재미 없음. 연수 하러 갔다가 2주간 옆에 같이 있던
여교사로부터 데이트 신청 받았으나 좀 아닌거 같아서 거절.


29- 고향으로 전근 옴. 6학년 11명 맡음. 여전히 작은 학교, 교직원은 15명.
모두 노인. 근처에 여자 하나도 없음. 여전히 재미없이 지냄.


30- 지금. 5학년 7명 맡음. 여전히 근처에 여자 하나도 없음. 앞으로 여자 어디서 만나야할지 암울함.




결론: 27~30살까지는 뭐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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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캐빈은 13살때 캐빈이랑 동갑내기인 격동의 70년대 양띠야~이제 막 30진입


10~13 : 초등학교때 그냥 무난하게 학교 다님. 공부안하고 5등안에 들어서 머리좋은줄 착각함


중학교 : 갑자기 공부의 양과 질이 바뀌면서 존내 적응못함. 집에서 컴터를 사주셔서 컴터겜이 미침.
그때 당시 나온 컴터겜은 거의 다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