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pcol1 itemSubjectBoldfont">초라한 성적으로 시작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추억의 마니 思い出のマーニー'.</span>

※ 2014년 7월 19일 부터 2014년 7월 20일까지 집계한 수치입니다.

＜思い出のマーニー＞ジブリ新作3位スタート　「アリエッティ」米林監督最新作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0722-00000012-mantan-ent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본 작품 자체가 그동안 스튜디오 지브리를 이끌어왔었던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 와 올라운드 플레이어 '미야자키 하야오' 들 중 단 한 명도 참여하지 않은 말 그대로 탈 스튜디오 지브리(원래는 '탈 미야자키' 입니다) 기획된 작품이었기 때문에 기대를 하지 않았었던 것 만큼의 결과를 개봉 첫 주말에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 링크 걸어드린 기사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추억의 마니의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아키의 감독 입봉작인 '마루 밑 아리에티' 의 첫 주말 성적인 62만명, 9억엔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낸 것을 보면 니시무라 프로듀서와 요네바야시 감독의 조합도 조합이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벗어나자는 주장이 일반 관객에 호감도를 이끌어내진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마니아나 전문가들에게는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졌겠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대한 대중의 호감은 특히 그의 명작들을 현재 보고 있는 아이들이나 부모들 입장에선 상당히 높기 때문에 그런 그를 밟고 올라서려는 나이 어린 감독을 제 아무리 스튜디오 지브리라고 하더라도 좋게보고 싶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후계자 테스트로 그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가 실패한 가운데 자사 애니메이터들 중에서 연장자가 아닌 신진 세력인 요네바야시 히로아키를 선택해 그에게 '마루 밑 아리에티' 를 맡기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스튜디오 지브리는 물론 그들과 항상 해왔던 NHK 역시 놀랐었기 때문에 의외의 전개로 다큐멘터리를 전개했었습니다.

덕분에 '고쿠리코 언덕에서' 를 준비중이었던 미야자키 고로 그리고 요네바야시 히로아키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가장한 지적질을 감행했던 미야자키 하야오 그리고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래란 중책을 맡은 요네바야시 히로아키의 삼각관계가 짧은 씬이었지만 의외의 재미를 주었습니다.

마무리가 너무 안이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긴 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감독 마지막 작품이라는 말을 들었던 '벼랑위의 포뇨' 와 비교해 흥행 성적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92.9억엔을 '마루 밑 아리에티' 가 기록하는 좋은 결과를 내놨었습니다. 이때 이 흥행성적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인 평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호감도가 좌지우지하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그 이유는 미야자키 고로의 70억엔 턱걸이를 기록했던 '게드전기' 때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절망스런 반응 때문에 좋은 원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실패, 4년 후 요네바야시 히로아키의 '마루 밑 아리에티' 의 92.9억엔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반대 없이 호감 상태에서 전개된 후 나온 결과, 1년 후 미야자키 고로의 차기작 '고쿠리코 언덕에서' 는 또 다시 40억엔대 대실패. 2년 후 추억의 마니는 탈 미야자키를 선언하면서 초라한 첫 주말 성적.

앞으로 추억의 마니가 어떠한 흥행 성적을 거둘지 알 수는 없지만 야후 재팬 유저리뷰들을 보니 3위 수성도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