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워낙 생뚱맞게 마음이 날때만 구입해서 읽기 때문에 초반 1~3권 정도만 챙겨서 읽었고 그 이후부터는 다른 책들을 구입할때 눈에 띄면 구입했기 때문에 작품 자체의 느낌이나 내용에 대한 것은 그다지 생각나지 않더군요. 작품은 내용이나 대사등이 중요하긴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이 워낙 강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림체가 성의없다고 느끼면 왠지 끌리지 않더군요.
많은 분들이 극찬하는 '신의 물방울' 이지만 글에 비해서 그림을 담당하는 슈 오키모토 라는 만화가의 실력이 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이런 작품은 전문적인 소재를 다루고, 소수의 캐릭터에 의존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캐릭터 자체의 감정표현 등을 글 뿐만 아니라 보이는 그림으로도 해결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좀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작품속에서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눈과 입 모양의 변화 정도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다보니 다른 작가들처럼 실제 살아있는 배우가 연기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고 글에 내용을 본 후 그림을 보고 '아 그렇구나!' 라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솔직히 아쉬웠습니다. 깔끔하고 잘 다듬어진 마네킹 같은 캐릭터보다는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자신의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뜨리면서 보는 이의 감정에 호소하는 배우같은 캐릭터를 그려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