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여친 월급보고 충격 먹었습니다


한달전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화장실을 갔습니다
전 가방을 들고 있었고, 가방속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가방을 잠깐 열어봤습니다

거기에 월급 명세서가 있었는데 호기심에 잠깐 봤는데 월급금액이 세후 120만원ㅠㅠ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여자친구 직업은 쇼핑몰 웹디자이너인데 저는 웹디자이너가
월급을 많이 받는줄 알고 그동안 만나왔습니다

나름 웹디자인도 전문직이라서 월급이 300-400만원 버는줄 알았습니다
결혼전제로 만나고 있고 결혼한다고 해도 맞벌이 할 생각인데 여자친구 월급으로
결혼생활이 힘들것 같아서 여자친구에게 일끝나고 식당,편의점 같은곳에서 일을 조금
해보는게 어떨것 같냐고 말을 했는데 많이 기분 나빠하더라고요..

여자한데 그런 이야기하는 자체가 매너가 없다고 하네요.. 나도 하는데 너가 왜 못하고
자존심 상해하냐고 따졌는데 여자친구는 뒤도 안돌아보고 집에 갔습니다

보통 자기가 능력이 안되면 일끝나고 투잡을 하거나 그러는데 여자친구는 그런 성의조차도
없습니다.. 돈버는것도 그렇고 나중에 결혼하면 결혼생활에도 성의가 없을것 같이 느껴집니다
결혼을 해야합니까? 그냥 이대로 접고 다른여자를 찾아야 합니까?

두번째글

비난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저는 연구직에 있고 급여가 월 330만원 조금 넘습니다..
올해 29살이고 여자친구는 두살이 많은 31살입니다
처음에 여자친구가 제 월급을 물어봐서 말했고 여자친구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말이 없길래 저랑 비슷하게 버는줄 착각했습니다
더 적게 벌었다면 여자친구 스스로 저를 놔줘야 하는게 이치인데
그렇지 않았던것이 너무 화가 나기도해서 글썼습니다
물론 제가 여자친구 가방 열어본게 잘못입니다 인정합니다

일부러 열어볼려고 했던것도 아니고 가방이 무거워서 뭐가 많이 이렇게 들었는지하고
궁금해서 뒤졌습니다 이것은 제가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일끝나고 다른일 하라고 한것은 연인끼리 충분히 말할수 있는건데
왜 화를 내고 악플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면 무조건 우대해주고 감싸야 하는건가요
전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일끝나고 다른일을 하겠다고 했으면 참았습니다
노력을 안한게 그게 싫었습니다

악플 감사히 받겠고 이런일로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
아픔을 이기기 위해 다음주에 소개팅도 합니다. 가방 뒤진거 잘못했습니다


네이트판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