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 할배가 방문을 두드린다
그방은 이 집 식모 숙희의 방
남자는 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한다더니 50살 할아버지가 20살 여자를;;
힘들게 살던 숙희는 할배의 달콤한 제안을 받아들이는데..근데 또 딸이 생기면 어쩌지...
그러나 한방에 아들을 낳은 숙희ㅎㅎ 이제 식모 살이와는 바이바이다. ^^
는 페이크고 아들을 낳자 바로 통수를 치는 할배와 가족들 찾아오면 자식도 버린다고 엄포를 놓는다.
눈물을 흘리며 숙희는 이 쓰레기장을 떠나게 된다....
10여년후 누군가 그 쓰레기장 앞에 몰래 찾아왔다
당연히 숙희 ^오^
그러던 중 동네 촉새 아줌마에게 발견되고 자식을 버리고 도망간 어미로 낙인찍혀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숙희는 그런 거 아니라며 아들 정우의 행방을 묻는데 촉새 아줌마의 반응이 좋지 않다.
잘 뛰어놀던 아이였는데 갑자기 요양원에 갔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정우와 같이 놀던 친구들은 고아원에 간 것 같다 말한다.
아들이 걱정된 숙희는 집으로 찾아가는데....
집에 있다고 거짓말을 하더니.. 몸이 안 좋아서 요양원에 갔다고 바로 말을 바꾼다
어느 요양원에 있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쫓아내는데 소문이 너무 신경쓰이는 숙희씨..
아들의 행방에 대하여 더 알아보기로 한다.
불참남 이장님을 찾아가는데 이장님은 아들이 가출했다고 하는데??
정우 아버지(할배)가 정우가 가출하고 문앞에서 하루종일 기다린것 봤다며 가출한게 확실하다 말하고
가출한 이유는
잦은 도둑질로 할배에게 야단을 맞고 가출했다고 한다.
어지간히 말썽쟁이였나 보다...
숙희는 가출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집으로 향한다.
가출했는데 왜 요양원 보냈다 거짓말 했냐 따지는데
걱정할까 봐 가출 사실을 숨겼다고 대답한다...그런데
일에서 돌아온 첫째사위가 정우의 생모인 숙희를 보구서 당황해하며 모른다고 얼버무린다.
사건 취재 PD의 말로는 당시 작은 마을이어서 남의 집 숟가락 개수도 알만한 동네인데
여러 소문이 무성했고 특히 굉장히 수상했던 건 가족들이 아들의 행방을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는 게
숨기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 함
답답한 마음에 경찰서에 찾아간 숙희씨 가족은 분명 가출신고를 했다고 하는데
아들 이름은 없고...점점 더 수상해 지는 상황
숙희씨가 다녀간 후 집안에는 다툼이 일어나고 서로에게 화를 내며 대단히 불안한 모습
그리고 어느날 깊은 밤 큰딸은 정우가 나타나는 악몽(?)을 꾸고 놀라 밖으로 나가는데
정우가 나타나는 헛것을 보며 앓아누운 큰딸
유독 큰딸 앞에 정우가 자주 나타났는데 그 집 앞 감나무에 낮이고 밤이고 와서 앉아 있었다고...
큰딸은 밥도 잘 못 먹고 신경 쇠약 걸리고 나중에는 병원까지 갔었다고 한다.
뭔가 이상한데..?
어느날 그 집 사위들이 밖에 나와 술을 마시는데 뭔가 두려움에 떨며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 내용을 엿듣는 불참남 이장
이전에는 소문이 하도 기가 막혀서 흘려버렸는데 사위들의 대화 내용을 들어보니 뭔가
꺼림칙해서 그 소문을 경찰에 알려 주러 왔다고 그 내용은...
매형들과 어딘가를 놀러 가는 듯 한 정우 놀러 간다는 생각에 들떠있는데
는 개뿔 집에서 먼 곳으로 이동 후 심부름을 시키는 척하고 아이를 두고 도망가는 X놈들
아이를 버리고 오고선 밥을 잘도 쳐묵하는 가족들 그러다 사위가 놀라는데???
길에 쓰러져 있는데 어떤 착한 아저씨가 정우를 보고서 집까지 태워다 줬다며 밝게 말하고
하정우급 김먹방을 시작한다
정우의 먹방을 보며 기가 차 있는 가족들 아무도 정우를 반기지 않는다...
아이를 버린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단 소문을 들었다는 이장님
인천,여수 등 여러 곳에 버리고 왔지만 그때마다 곧잘 집을 찾아왔다는 정우
하지만 어느 때부터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왜 버리려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그 집 딸들이 정우를 굉장히 미워했다고...
뭔가 수상한 경찰은 강력계에 이 사실을 알린다.
뭔가 이상한 걸 느낀 경찰들이 조사를 시작 여러 자료를 모았는데 생각보다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영장을 받아 그 집을 감청한다. 그리고...
줄줄이 잡혀오는 가족들.. 그들은 어린 정우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
배다른 어린 동생이 유산을 받는게 싫었던 가족들은 지속 적으로 동생을 버리려 시도했고
계속 다시 돌아오자 이제는 아예 못돌아오는 계획을 짠다.
바로 살해 계획
큰 누나의 친절 뒤엔 언제나 무서운 비밀이 있었지만 어린 정우는 알아차릴 수 없었고...
잠든 정우를 태운 차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더 깊이 들어가고
정처 없이 헤매다 어느 야산을 발견하고 그곳을 어린 정우의 암매장 장소로 택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숙희씨는 무작정 산을 찾아 헤매고
더욱 기가 막힌 건 암매장한 그들도 어느 산 어느 곳에 정우를 매장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는 것
끝내 아이를 못찾은 형사들은 절에서 정우의 극락왕생을 빌어준다.
세상에 태어나 어디 한군데 마음 둘 곳 없었던 외로운 아이는
관심을 끌고 싶었던 것일까 일부로 사고를 저질렀고...
그 마음을 알아봐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마을의 골칫거리가 되어 점점 사람들에게 멀어져 갔는데...
노골적으로 정우를 구박하는 가족들
따듯한 말 한마디 손길 하나가 절실했던 정우는
얼굴도 모르는 엄마를 그리워하며 살았고
끝내 그 보고 싶던 엄마 얼굴 한 번을 보지 못한 채 세상과 작별하게 된다.
bgm과 상황이 너무 슬퍼서 보다가 눈물을 찔끔 흘린 장면
실화여서 더 슬펐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