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04 플래시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슈배원
빅 쓰리 글을 썼는데, 이제 앞으로 멤버들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많이 고민하다가
이제야 글을 씁니다. ㅋ

이번에 소개할 캐릭터는 던 오브 저스티스에서는 확정나지않았지만,
2017년 플래시와 그린랜턴의 팀업 영화가 확정된 바로, DC무비유니버스 세계관에는 플래시가 등장한다는 것이 확실하며,
던 오브 저스티스에서는 출연하지않아도, 아마 2017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나올거라 예상이 되는 바입니다.

그럼 플래시가 어떤 캐릭터인지 보실까요



이름 : 플래시 본명 : 바솔로뮤 헨리 베리 앨런
능력 : 광속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임. 진동하여 고체를 통과. (시간이동가능)
기원 : 세트럴 시의 경찰과학연구소에서 밤샘 연구를 하던 배리 앨런은 번개에 맞고 초능력을 얻게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남자"가 된 배리 앨런은 플래시가 되어 슈퍼히어로가 되었다.

일단 이 플래시는 1대 플래시가 아닙니다. 1대 플래시는 제시 게릭이라는 이런 스피드능력자들을 DC에서는 스피드스터라고 하는데,
1대 스피드스터는 바로 제시 게릭입니다. 근데 새롭게 스피드스터가 된 베리 앨런은 평소 존경했고, 자신과 능력이 똑같은 제시 게릭의 이름을 빌려와
2대 플래시가 됩니다.

플래시의 능력을 세부적으로 더 설명해보자면, 다들 아실겁니다. 플래시하면 생각나는 캐릭터. 마블의 퀵실버죠.
이 퀵실버와 연관시켜서 설명을 해주자면, DC의 플래시가 1940년, 퀵실버가 1964년, 다분히 마블이 또다시 DC를 따라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스피드 능력자라는 설정이 너무 매력적이었는지 마블은 베꼇다는 소리를 들을텐데도 과감히 퀵실버라는 캐릭터를 탄생시킵니다.
그러나 플래시는 이미 DC의 간판캐릭터 중 하나인지라.. 마블은 그것을 생각해서 그런지 퀵실버를 그렇게 대대적으로 간판스타로까지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아마 제가 조만간 또 가장 많이 받을 질문 중 하나를 미리 이야기하자면,
이미 폭스의 엑스맨 시리즈에서 퀵실버가 등장했고, 마블 스튜디오의 캡틴 윈터솔져와 어벤져스2에 퀵실버가 등장합니다.
그러면 이 폭스 사와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세계관이 합쳐지는거냐? 아닙니다.
이 문제는 폭스사가 마블로부터 엑스맨 영화 제작권을 사들일 때, 퀵실버가 포함되어있었습니다.
근데 퀵실버는 어벤져스 캐릭터이기도 하거든요. 어벤져스 제작권은 마블에게 있는거니, 퀵실버를 마블 스튜디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 라는 겁니다.
그래서 폭스가 그럼 엑스맨 에 대한 저작권은 우리가 다 사들인거니, 뮤턴트라는 설정은 사용하지말아라. 라고 해서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2에서는 뮤턴트라는 설정이 아닌 퀵실버가 등장합니다.





위 엑스맨의 퀵실버, 아래 마블의 퀵실버

대충 정리를 했네요. 둘은 같은 캐릭터를 기반했지만, 같은 캐릭터는 아닙니다. 여러분 ㅋ
그럼 퀵실버 이야기를 왜했냐, 마블이 또 DC를 의식해서 그런지, 퀵실버는 음속, 플래시는 광속이라는 설정이 정리되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퀵실버도 음속이상으로 달린다고 변한거 같지만요.

실상 DC의 캐릭터 중 가장 빠른 캐릭터가 플래시입니다. 이러면 뭐야? 그럼 슈퍼맨은? 하실 분 있을겁니다.
이 이야기를 아무도 안할리가 없죠?
걱정하지마십쇼. 슈퍼맨과 플래시의 속도대결은 DC 신화의 기본적인 신화소 중 하나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플래시가 더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슈퍼맨이 버프를 받지않은 상태일 때로, 플래시는 맘먹으면 사혈을 다해 달리면,
시간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빨라집니다. 이게 얼마나 빨라야하냐? 설명을 해드릴게요.
바로 앞서가는 자신을 추월할 정도로 빠를 때, 시간을 거스릅니다.

이게 뭐 과학이론으로 설명이 된다던데, 엠봉의 과학덕후들이 설명해주세용
그리고 플래시의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초진동으로 고체를 통과하는 건데, 이것도 무슨 과학이론이 있습니다.
이것도 과학덕후들에게 맡길게요 ㅋ 이렇게 미국만화는 보통 그 근원이 과학인 애들은 다 과학이론을 근거합니다.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플래시는 옷을 어떻게 갈아입을까요? 배트맨은 보통 슈트케이스에 옷이 있거나,
옷을 갈아입고 상태로 밤에 나타나죠. 수퍼맨은 아시겠지만, 옷안에 코스튬을 입고있고, 순식간에 갈아입습니다.
그럼 플래시는? 바로 반지에서 옷이 나오는 설정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뭐 어떻게해서 옷을 꾸깃꾸깃 반지 안에 넣을 수있고,
반지를 누르면 플래시 옷이 나오고, 그것을 초스피드로 순식간에 갈아입습니다.
뉴 52로 넘어와서는 아래 그림처럼 반지를 누르면 옷 조각이 나오고 그거가 몸에 딱딱 달라붙은 설정이네여 ㅋ
이런 설정의 근거는 바로 베리가 과학경찰이라는 설정인데, 엄청난 천재는 아니고, 이 정도는 할 수 있는 과학쟁이라는 설정입니다.



플래시는 초스피드와 시간이동으로 꽤나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시간이동이라는 소재는 언제나 매력적이니가요.
그래서 뉴52로 리부트되는 이슈도 바로 플래시가 주인공인 플래시포인트인데, 이것은 한국에 정식번역되었고, 극장애니로도 있습니다.
꽤 반전도 있고, 정말 흥미로운 스토리인지라, 직접 보시길 추천하고, 이야기하지않겠습니다.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봐야겠는데요. DC의 큰 이벤트 중 하나인 크라이시스에서 거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안티 모니터를 상대하기위한
베리는 타키온 빔을 안티 모니터의 반물질광선을 막는데, 이 과정에 베리는 엄청난 속도를 냈고, 결국 인간이 아닌,
속도의 힘인 무언가가 되어 버립니다. 순수한 힘이 되어버린 베리는 시간을 거슬러 어디론가 향합니다.

바로 !! 과거 과학실험중이던 자신에게 떨어집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베리에게 초능력을 준 번개는 베리 자신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개 반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순수한 속도의 힘을 DC에서는 스피드 포스라고 하고, 이 스피드포스의 힘으로 스피드스터가 되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집니다. 이 때, 베리가 죽었다고 생각한 조카 월리가 3대 플래시가 됩니다.

그럼 이렇게 베리 앨런의 이야기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나냐? 아닙니다. 스피드포스라는 거대한 힘에
베리 앨런의 영혼이 갇혔다가 , 결국엔 풀려나서 타임패러독스의 문제없이 다시 귀환합니다.

플래시는 정말 위트도 있고 재밌는 캐릭터인지라, 개그날리는 스타일은 스파이더맨 같달까요?
그리고 플래시는 워낙 맨날 달리니 열량소비가 커서 핫도그를 먹어도 몇십개를 먹고,
커피에도 설탕을 300개?를 넣는다고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애니 저스티스 리그에서 나오는 플래시는 너무 사랑스럽죠.
애니 저스티스 리그 플래시 설정 그래도라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을 정도 ㅋ

추가적으로 이야기할 만 한게, 아실 분들은 아실, 미드 애로우에서 프리퀄로 나오는 미드 플래시입니다.
이 플래시는 무엇이냐? 일단 말해드릴게요. 지금 워너브라더스에서 만드는 플래시와 또 다릅니다 !!
위에서 설명한 퀵실버와 비슷한 거에요. 많은 미국만화 팬들은 DC드라마와 DC영화과 연결이 되길 바라는 사람들도 많긴하지만...
전 반대하는 사람으로 잘 된 일이라 생가합니다.
지금 DC 미드는 미드 애로우, 미드 플래시, 브루스웨인이 어린시절, 배트맨이 되기 전 젊은 고든 경관의 이야기를 다룬 미드 고담,
DC의 오컬트 히어로, 존 콘스탄틴의 이야기를 다룬 미드 콘스탄틴이 있습니다.
일단 미드 애로우와 미드 플래시는 한 세계관이고, 미드 고담과 미드 콘스탄틴은 각각의 세계관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드라마 세계관은 DC 워너브라더스의 영화 세계관과 연결되지않습니다 !!

미국은 워낙 이런 시스템이 많았던지라 별 문제가 없겠지만, 미국의 이런 시스템이 없는 동양, 특히 한국에서는...
진짜 후폭풍이 클거라 생각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미드 플래시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단 저 코스튬에 있어서 팬들의 불만이 굉장히 큽니다.
너무 어둡다는거죠. 위의 일러스트를 봐도 알겠지만, 새빨간색입니다... 근데 저렇게 갈색으로 바뀝니다...ㅠㅠ
뭐, 현실적으로 빨간색은 너무 튄다는 생각도 있지만, 가장 큰거는... 바로 배트맨입니다.

아니? 왠 뜬금포로 배트맨? 생각할지모르겠지만... 지금 DC 컨텐츠 제작방향의 롤모델은 대부분이 놀란의 배트맨입니다.
실상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는 가장 성공한 슈퍼히어로 영화라 칭해지고, 마블의 어벤져스 페이지1 모든 작품과 대결해도 이기는 작품이라고 평되고,
슈퍼 히어로를 가지고 슈퍼 히어로 장르 를 파괴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근데 이렇게 성공하니...

DC가 죄다 놀란의 어두컴컴하고 장엄하고 진중한 분위기로 간다는 겁니다 !! 일단 첫번째로 맨오브스틸...
전 좋아하지만... 그것은 이 다음에는 수퍼맨의 모습이 많이 바뀌겠지만... 이라는 희망을 가져서 좋아하는거지.
우리의 희망과 정의의 영웅이 너무 어둡다는 겁니다.. !! 이러다가 워너브라더스의 모든 슈퍼히어로 영화가 다 어둡게 가는건 아닌가 !! ㅜㅠ
다들 우려를 하고있죠... ㅠㅠ 전 마블 영화를 별로 안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너무 가볍고, 너무 드라마의 흐름을 깨고 계속해서 등장하는 개그가
문제시 되는되요. 그래서 마블시리즈 영화가 성공한 오락영화라는 평은 받지만, 훌륭한 대작이라고는 평을 받지 못합니다.
그나마 그 희망을 보여준 작품은 최근의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인데.. 이것도 원작의 작품성에는 미치지도 못하는 영화였죠.

근데 아무리 제가 가벼운거, 드라마를 깨는 개그를 싫어한다고해서 모든 캐릭터가 어두울 필요는 없단말입니다... ㅋㅋㅋ

문제는 맨오브스틸로 안끝나죠. 바로 미드 애로우입니다... ㅋ 미드 애로우는 그린 애로우라는 캐릭터를 따라가는건데요.
그린 애로우도 설명할 생각이라 자세히는 안하고 .. 이놈은 진짜 밝은 캐릭터란 말입니다! 사랑도 막 나누고 !!
근데 미드 애로우를 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굉장히 딥다크합니다... ㅋㅋ
그 경악의 끝은 바로 CGV에서 애로우를 반영해줫는데.. 제목을 !! 애로우 : 어둠의 기사 라고 한 겁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 .. 진짜 한국 팬들이 다 경악했죠... 이 놈들의 마케팅 부서들을 아주.. ㅋㅋ

어둠의 기사는 바로 배트맨의 별명 다크 나이트를 말하는건데..
이러다가 나중에 수퍼맨 어둠의 기사, 그린랜턴 어둠의 기사, 원더우먼 어둠의 기사... 이렇게 나오는거 아니냐고...
진짜 웃픈 소리를 하곤 했습니다...

머 미드 애로우는 시즌을 거듭할 수 록 캐릭터의 변화와 노력을 하는 것이 호평을 받는데..
이미 원작의 그린애로우는 물건너갔죠... 근데 아마 미드 애로우와 분위기를 맞추려고 플래시의 코스튬도 튀지않고,
어두워진 거 같습니다. 근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밤의 영웅, 낮의 영웅이라는 컨셉이 존재합니다. 그 활동배경이 낮과 밤이 나눠지는건데,
그 캐릭터 성향을 어떻게보면 정말 단면적으로 한번에 보여주죠. 그 만화의 분위기도 함께요.

대표적으로 낮의 영웅은 수퍼맨, 스파이더맨, 밤의 영웅은 배트맨, 데어데블이 있습니다.
근데 플래시는 낮의 영웅이라는 말이죠... 미드 플래시가 밤의 영웅이 안되길... ㅠㅠ

많은 이야기를 한 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악당을 하나 소개시키고 끝마칠가합니다.

플래시의 숙적, 올드에너미, 바로 프로페서 줌입니다. 다양한 이름이 있는데, 리버스-플레시라고도 불리죠.



이 놈은 설정이 자주 바꼈는데.. 일단 조커정도로 미치광이입니다. 조커가 배트맨의 광팬이라면,
이놈은 플래시의 광팬입니다. 일단 부분적 설정을 보자면, 이 놈은 미래에서 왔고,
플래시의 광팬입니다. 그래서 플래시의 능력까지 복제하여 얻게되죠. 이 놈도 스피드스터입니다.
그리고 과거로 여행을 와 플래시를 만날라고했죠. 플래시는 자신의 업적을 다룬 박물관이 있는데,
그 박물관에 가니가, 자신이 플래시의 미치광이 숙적으로 설명되어있는 겁니다.
이런 개멘붕이 오니.. 프로페서 줌은 굉장한 혼란이 옵니다. 그래서 이 놈은 미쳐서 아니다.
내가 플래시, 베리 앨런이다. 라고 믿어버립니다. 플래시가 번개가 되서 잠시 죽은 걸로 설정될 때 있잔아요?
그 때도 제시 게릭과 월리에게 자기가 부활한 베리 앨런이라고 주장하죠.

이 놈은 얼마나 미친 놈이냐면, 이제 미치광이 숙적이 됬지만, 플래시를 죽이면,
미래가 바껴서, 자신이 스피드스터가 되는 계기가 없어집니다. 그러니까 플래시는 못 죽이고,
플래시 주위의 플래시 부인을 죽이고, 그 이후 새로 생긴 약혼녀도 죽일하고합니다... ㅋㅋㅋㅋ

만화를 보시면 더욱 재밌는 놈이라는 걸 아실겁니다.

이 정도로 플래시를 마치겠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엠봉에서 긴 글은 읽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강간사건같은 화나는 것도 잘 안읽을라고 합니다.
안그래도 힘든 세상에서 잠깐 웃자고 엠봉을 들어오는데.. 별로 화나고 싶지않아서요.

물론 엠봉유저들도 긴 글을 대부분 안읽는다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3줄요약이나 해달라고하고..

근데도 제 뻘글이나 이런 수다식 긴 글을 다 읽어주고,
글 잘 쓴다고 평해주고 재밌다고 평해주니 감사합니다.

저번에는 너무 길어서 대충읽고말라그랬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는 분이 계셨는데,
거듭 감사드리고~

그래도 전 굉장히 신경쓰고, 워낙 캐릭터들이 볼륨이 크니가,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하나 고민도 많이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가 생각도 합니다. 그런 수고를 알아주는 거 같아 고맙네요.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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