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아이콘' 권상우 "비리 투성 나라에 분하다"
배우 권상우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소신을 밝혔다.
권상우는 5월 2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 밝은 햇살과 푸르름을 누려야할 수많은 이들이 차디찬 곳에 있습니다. 천상 여러분. 모두가 가슴이 아프고 쓰린 5월입니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뭘해도 분하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기에... 비리에 비리가 꼬리를 무는 그런 나라가 아닌 기본에 충실한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애도의 마음으로..."라고 덧붙였다.
앞서 4월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는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SEWOL)호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글을 접한 팬들은 "마음이 많이 아파요. 정말 기본에 충실한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다신 이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겠죠.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 같아요. 하루 빨리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실종자들 하루 빨리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뿐이네요", "어른으로서 참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만 드네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이제 두 번 다시 슬픈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해 12월 종영한 MBC 드라마 '메디컬 탑팀' 이후 휴식을 취한 권상우는 영화 '탐정'(감독 김정훈)을 차기작으로 확정했다. '탐정'은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추리소설광 주인공이 친구들이 말려든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