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열여덜 소년이에요
저는 지금부터 약 수술테이블 위에서 있었던
4개월전 이야기를 해볼까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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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4개월전
어느날 자꾸 엉덩이부분이 너무 아팟음 뭐가 생겼는지 너무아팟음
근데 그 엉덩이 부분이 그...게..
응아 나오는
부분 잇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 응아나오는 부분 근처에 자꾸 뭔가 만져지는거임 ㅠㅠ
그러다가 그냥 몇일후면 사라지겟지 하고 그냥 참았음
아주 잘 참아 넘겼음^^ 한 8일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이게 점점 커진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걷잡을수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집에 있는
빨간약으로 소독도 해보고
심지어
새살이 솔솔 돋아 나는 마법의 마X카솔
도 발라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죽 절박했으면 이랬겟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한 50원짜리 만한 크기가 점점 500원짜리 크기로 불어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걷잡을수 없는 상태에서 이게 커지니까..
이제 앉아 있는게 너무 힘들정도엿음ㅋㅋㅋㅋ이때 직감적으로 나는
아.....치질인가?....하...올것이 온거구나 하고 절망+당황+난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학교에서 10시까지 야자를 해야되니까 미치는 상태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집에서 뭔가 대체할 방법이 없나 생각하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구.세.주 발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깔고 앉아 보니까 너무 좋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래서 이걸 선호하는구나 싶었음
그래서 학교에 가서 이걸 깔고 수업하니까 진짜 너무 편한거임
오아시스의 단비같앗음
완쾌가 된 기분인듯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애들 이
" 야 치질걸렷어? 왜그래 ?"
라고 할 반응을 미리 알앗음
그.래.서
옆에 앉는 친구에게 목베개를 하나 건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편하게 수업하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아무런 의심안하고 난 편하게 수업할수잇었음
그런데 이게 점점 심각해지는거임
갈수록 이게 커지면서 진화하듯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 커지는거임 진짜
이젠 걸을때 조차 이게 스쳐져서 미칠지경이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있으면 이게 압박이 되서 곧 터져버릴것만 같앗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난 더이상 물러날 길이 없다 해서 인터넷에 쳐봣음
'치질' 이라고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치는데 너무 슬펏음
내가 치질 걸렷다는게 너무 좀 ..하.. 믿기지도 않고 부모님한테 어떻게 알리지 하면서
혼자 별생각 다하면서 절대 부모님에게 말하지 않겠다 ! 이건 자연적으로 낫는거야! 라고 굳게 다짐하고
부모님 한테 사실대로 말햇음ㅠㅠㅠ
나 치질걸린거 같다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상태를 보여드리고 바로 병원으로 갓음
(제대로 걸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 아주 소박한 걸음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의사선생님이 보시더니 이건 치질이 아니라 종양같은게 생긴거라고 하신거엿음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입원하고 바로 수술날자 잡자고 하셨음
그래서 난 바로 입원하고 5시간 후 바로 수술을 들어갔음
수술실로 들어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라마 같은 상황이 펼쳐진거임
두근두근 거리면서 국소마취 하는데 허리에 주사를 꼽아서 마취를 하면 하반신은 마취가되는거임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는거임
근데 좀 이상햇음 간호사 선생님은 수술 8시간 전까지 속을 다 비우라고 했고
난 입원한지 5시간이 되지않앗는데 수술테이블 위에 올라와있고
아무튼 난 엉덩이 부분을 수술해야 하므로
이자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술을 시작하는데
자꾸 뭔가 냄새가 느껴짐 어디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드러운 냄새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 하시는 선생님 분들이 자꾸 "허...얽..."하시면서 자꾸 웃으시는거임
자꾸 나온다고 하시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지?
자꾸 이상한 냄새는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지금 변을 보고있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은 분들 앞에서 내가 변을 보고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미 통제력을 잃은 상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리 밑으로 마취중 이니까ㅋㅋㅋㅋㅋㅋ틀어막을수가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자는척 하려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당황해서 안되겟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한마디 했음!
"저기......저 지금..똥싸고있어요?"
"저기......저 지금..똥싸고있어요?"
"저기......저 지금..똥싸고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똥은 계속 나오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제력을 잃은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진지한 말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 선생님분들 마저 넋놓고 웃으셧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중
홍수처럼 쏟아지는 변.tex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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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마디로 하자면
"항문 주위에 종양이 나서 수술하러 갔는데 수술하다 똥싼이야기" 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눌러 달라고 하기도 무섭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부모님 빼고 제일 친한 친구 한명만 아는 사실이긐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친구들은 몸살때문에 입원한걸로 아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그리고 저기 디스코팡팡 타다가 변..싸신분
우리 힘내요
자발적으로 싼것두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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