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장혁은 대대손손 30대를 넘지 못하는 전주 이씨 가문의 9대 독자 ‘이건’으로 분한다. 외모, 재력, 완벽한 애인까지 다 가졌지만 ‘후사’가 없는 것이 유일한 골칫거리로 존재감無의 커피셔틀녀 김미영(장나라 분)과 엮이면서 펼쳐지는 ‘썸 스킵’ 초고속 로맨스의 주인공이다.
공개된 스틸 속 장혁은 간지나는 재벌 후계자의 모습 뒤로 허술해 보이는 속내를 드러내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로펌 직원들의 깍듯한 인사 속에 유유히 걸어 들어오는 간지남 장혁의 모습과 거만하게 소파에 앉아 선글라스 틈새로 응큼 눈빛을 흘리는 이중적인 모습에서 재벌 된장남 ‘이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운널사’의 제작진은 “오랜만에 로코로 돌아오는 장혁는 ‘이건’에 대해 각별하게 애정을 쏟고 있다”며 “장혁만의 차별화된 로코 남주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등을 참고로 캐릭터 연구에 힘쓰고 있다. 말투, 걸음걸이, 웃음소리까지 하나하나 손수 콘셉트를 잡아 의견을 내며 장혁만의 ‘이건’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 “올 여름, 여심을 사로 잡을 이건과 대한민국 유쾌지수를 높일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공개 된 사진 속 장나라는 양손에 커피와 도넛를 잔뜩 들고 ‘생활의 달인’ 포스를 풍겨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쓸법한 동그란 뺑뺑이 안경에 촌티 패션 1순위인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양 손 가득 테이크아웃 커피와 도넛를 한 가득 안고 ‘셔틀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장나라는 촌스러운 사진 속에서도 세월을 빗겨 간 듯한 최강 동안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
극중 장나라는 작은 섬마을 출신으로 외모, 학벌, 능력 등 내세울 것 하나 없는 계약직 직원 김미영 역으로 분한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서 우연히 당첨된 마카오 여행권 한 장으로 인해 평범녀가 하루아침에 재벌가 며느리가 되는 기상천외한 사건의 주인공이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진은 “드라마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장나라는 김미영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캐스팅 직후부터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기 시작해 현재는 현지 사람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게 됐다”며 “제작진과 안경부터 양말 하나까지, 손수 콘셉트 조율을 하는 등 미영 역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어 기대 이상의 새로운 코믹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히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장혁과 장나라가 12년만의 재회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