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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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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브라질 마피아가 축구스타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수니가에게 보복 성명을 발표했다.
브라질 마피아 수도최고 코만도PCC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면서 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라 수니가에게 보복 계획을 알렸다.
코만도PCC는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려와는 달리 수니가는 이미 호위를 받으며 콜롬비아로 귀국했지만 브라질 마피아는 그의 목에 상금까지 내걸며 사태는 심각한 방향으로 흘렀다.
브라질은 빈민촌에서 마피아가 활개치는 것으로 유명할 정도로 마피아의 자국 내 영향력은 높다.
브라질에서는 대부분의 빈민촌을 범죄조직이 장악했다. 치안 관련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빈민촌 지역에서 모두 505명이 숨졌다.
특히 경찰은 빈민촌 순찰활동을 위해 브라질 마피아의 허락까지 받았다. 한 경찰관은 “강도가 빈민촌으로 들어가면 따라가지 말고 먼저 마피아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를 받으면 기동대에 보고한 뒤 강도를 추적하라는 이야기인데 그 사이에 강도는 이미 사라지고 없을 것”이라 말했다.
브라질 마피아의 보복 소식을 접한 수니가는 네이마르 부상 이후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였다. 수니가 가족들의 거주지 등에 대한 콜롬비아 당국의 신상보호도 시작했다.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며 불안감을 남겼다.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볼을 따내기 위해 뒤에서 달려들며 네이마르의 허리 부상을 당했다.
9일 (한국시각)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공백을 통감하며 독일에게 1-7 로 역사에 오르내릴 참패를 면치 못했다.
브라질 마피아가 수니가를 겨냥한 보복을 추진할 경우 콜롬비아 마피아와의 세력 간 다툼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마피아는 1994년 월드컵 당시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어 콜롬비아를 패하게 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를 “자살골 넣어 고맙다”면서 사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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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도 콜롬비아 수비수 자책골로 자국에서 총 수십발 맞고 살해당한 적있는데...
불상사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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