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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1/400]- 도색 + LED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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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1/400]- 도색 + LED 작업
처음해본 드라이 브러슁 이었습니다.
색이 다소 짙은감이 없잖아 있지만 컨셉을 중후함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에
이대로 계속 작업 했습니다.
선두 갑판 부분 도색 포인트가 꽤 있었습니다.
참고 색상표에 따르지 않고 제 임의대로 도색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어느정도 갑판 부분의 도색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
부분 도색을 위해 커버링 테이프 작업을 해 줍니다.
LED를 위한 차폐 도색 작업 입니다. LED를 켰을 때 장난감 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꼭 필수로 해줘야 하는 작업입니다.
타이타닉 LED 작업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 과정을 넘기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나중에 그 차이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클리어 파츠에 도색하는 일은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닙니다.
3번 정도 잘못되서 다시 까내는 작업을 통해 어느정도 깔끔하게 작업을 해줬습니다.
연통 부분은 그을림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제법 잘 나와준 듯 합니다. ^^
부분 부분 도색 포인트가 되는 곳에 도색을 해 줬습니다. 맥기 실버로 도색해 주니
낯에는 은근 포인트가 되더군요.
자세히 보면 뽀록 난 부분이 몇개 있지만 워낙 작은 파츠들이라 그냥 패스 했습니다. ^^
LED 작업에 앞서 간단히 느낌을 알아보기 위해 가조립을 해봤습니다.
처음 우려했던 갑판 드라이브러싱 색상이 개인적으론 만족 스럽게 나와준 것 같아
다행 입니다.. ^^
이제 LED를 위한 밑작업을 시작 합니다. 광량을 높이기 위해 선체 내부에 알루미늄 테잎을
적당히 붙여 줍니다.
이미 선체에는 1.5mm 와 1.0mm 구경 드릴날로 900 여개의 창틀 구멍을 내 준 상태 입니다.
각 구멍의 구경에 맞추어 준비된 광섬유 입니다.
900여개의 구멍 모두에 이 녀석들을 심는 작업을 합니다.
인고의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 엄청 지루한 작업이지만 LED가 켜진 모습을 상상하며
참고 또 참으며 작업을 합니다.
전원은 12V 어댑터로 외부에서 인가 받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하여 어댑터 연결 전원은 거치대를 통해 깔끔히 정리 합니다.
그 옆에는 스위치를 달아주어 LED를 On/Off 시킬 수 있도록 작업 했습니다.
Ship 프라모델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는 리깅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 작업 역시 끈기와 인내를 필요로 하는 작업 입니다. ^^
연통 부분의 리깅작업이 완료된 상태. 역시 배에는 리깅이 생명이라고 할 수 있죠.. ^^
구명 보트 리깅 작업만 남은 상태 입니다.
그 작업을 마지막으로 타이타닉의 전체적인 작업에 끝이 났습니다.
LED 전선 작업 동안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기에 전혀 무지했던 터라 작업 하는 내내 짜증이 이만 저만 아니였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과정 이었기 때문에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지요.
아무튼 무사히 전기 회로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제 완성샷 주르륵 나가겠습니다.
자세히 보면 구멍 마다 광섬유가 박혀 있는 것이 보일 겁니다.
왠지 뿌듯 하더군요.. ^^
그럼 이쯤에서 LED가 켜진 야간 샷을 봐야 겠죠? ^^
야간 사진 주르륵 나갑니다.~
원래는 없지만 그냥 포인트도 줄겸해서 선두 부분에 레드 LED를 하나 박아 줬습니다. ^^
서두에서 말한 차폐도색의 예를 잘 보여 주는 사진 입니다. 함장실 부분과 그 오른쪽 측면을
잘 비교해 보세요.
함장실의 전면 부분은 차폐도색이 되지 않은 상태 입니다.
LED의 빛이 난간을 뚫고 나가 하얗게 보이는 반면 오른쪽 측면 객실 부분은
창문을 제외하고는 모든 빛이 차폐되어 있습니다.
더 현실의 배에 가까운 효과라고 할 수 있죠.
다른 사진을 보면 선체의 선두와 선미 난간 부분도 차폐 도색이 되어 있기 때문에
창문 부분에서만 빛이 날뿐 난간에서는 완벽히 LED의 빛이 차폐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른 분들의 LED 작업된 타이타닉은 난간까지 빛나고 있죠.
이후 사진부터는 그부분을 눈여겨 봐주세요. ^^
클리어 파츠가 들어간 부분에는 각기 엘로우와 레드 LED를 넣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연통 부분은 가급적 광량이 약하게 비춰 지도록 옐로우 LED에 1k 저항을 달아 주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작업을 보면 연통 부분의 LED 광량이 너무 쎄서 킷 자체가 다소 가벼워 보이는
경향이 많고 리얼리티와는 많이 동떨어진 모습이더라구요.. ^^
자신의 길을 끝까지 못간 타이타닉의 마지막 여정을 대신 보내보는 심정으로
마지막 사진은 그 여정의 길을 향해 항해하는 타이타닉의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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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1/400 스케일의 타이타닉을 작업한 적이 있었는데 근 8년만에 다시 이 녀석을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건프라를 주력으로 했던 터라 간만에 잡아본 아카데미 킷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작업자를 짜증나게 하는 것은 변함 없더라구요. ^^;;
작업 내내 수많은 단차를 메꾸는 작업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LED 회선 작업에서 너무 진을 빼서
그냥 패스해 버렸습니다. ;;
그래도 간만에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작업 한 것 같습니다.
드릴과 광섬유, 그리고 난생 처음 해보는 LED 회로 작업 때문에 지금까지 만져본 프라 중에
실작업 시간은 가장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한 6일 정도를 이녀석한테만 매달려 있었는 듯 싶네요...^^;;)
아무튼 긴 작업기와 수많은 사진들을 보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부디 즐겁게 감상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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