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한국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벨기에의 수비수 안토니 반덴 보레(27·안더레흐트)가 결국 잔여 경기를 못 뛰게 됐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반덴 보레가 종아리뼈 골절로 월드컵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덴 보레는 지난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한국과 경기에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에게 접촉하는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다. 태클 당시 접촉 상황에서 반덴 보레의 종아리가 골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벨기에는 반덴 보레 외에도 토마스 베르마엘렌, 뱅상 콩파니가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음달 2일 열리는 16강 미국과 경기에서 수비진 운영에 비상등이 켜졌다. 반덴 보레는 비록 잔여 경기에는 뛰지 못하지만 대회가 끝날 때까지 동료들과 함께 있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