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여옥 전 의원:
너무 난리가 났는데 보고서 벌벌 떠시기만 하는 거예요.
▷ 박진호/사회자:
박근혜 당시 대표가요.
▶ 전여옥 전 의원:
그렇죠. 그런데 그런 순발력이나 이런 것은 평소에도 부족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위급한 상황인데, 대표자는 어느 순간에도 고독한 결단을 아마 빠르게 해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즉각적으로. 예를 들면 우리가 북한에서 변고가 났다던가. 이런 상황이 충분히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수도 이전 투표 상황도 굉장히 위급하고 긴박한 상황인데 거기서 벌벌 떨고만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너무 저도 답답해서, 그 때 저도 모르게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전화 좀 해보세요. 제가 그런 거예요. 맨날 전화를 하는 것은 알았지만. 저도 알았지만. 그랬는데 진짜 제 말이 끝나자마자 저 구석에 가서 전화를 하더라고요. 제가 그것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