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황태자 사건


'부천 황태자 성폭행 사건'은 표창원 의원이 부천 형사계 있을 때 발생했던 강간 사건이다.
피해자 여성 A씨는 당시 재수생 신분으로 입시 시험이 끝나고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강간 피해를 당했다.





표 의원과 경찰의 끈질긴 탐문 수사 끝에 범인 B씨는 곧바로 검거됐다.

그런데 B씨의 태도가 수상했다. 그는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당당히 범행 과정을 줄줄이 진술했다.

당시 성범죄는 '친고죄'로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면 기소할 방법이 없었다.

B씨 측이 이 같은 점을 악용하려 한다는 것을 직감한 표 의원은 A씨 가족들에게

"절대 합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던 어느 날, A씨 어머니는 홀로 경찰서를 찾아와 눈물을 뚝뚝 흘리며 표 의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저 가해자의 처벌만을 원했던 A씨 가족은 부천 일대에서 유명한 재력가인 B씨 집안에서

'돈'으로 회유하려고 해도 절대 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B씨 가족은 A씨의 아버지가 일하고 있는 '회사'를 찾아내 회사에 직접 압력을 넣었다.

딸의 피해 사실이 알려진 것은 물론이고 회사에 피해가 갈까 동료들까지 A씨 아버지를 회유하자,

A씨 측은 결국 견디지 못하고 합의를 보기로 결정했다.





시건방진 태도로 조사를 받던 B씨. 그는 이미 여러 번 성폭행 등 악질 범행을 저지른 후

돈, 협박, 회유 등으로 합의를 봐왔던 전적이 있었기에 그토록 당당했던 것이다.

표창원 의원은 "그 자리에서 (B씨를) 때려죽여버리고 싶었다"며 당시 사건을 담당하며 느꼈던 분노를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