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이런 글 써도 되는건진 모르겠는데 문득 생각나서 써봄
07년 5월 쯤이었드랬죠
전 그때 갓 신병...
근데 소대에 3참 선임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빡친 날이 있었죠-_-
병장 체면이고 뭐고 다 필요없었음 식당에 이병,일병,상병 다 모아놓고
귓방맹이 돌리면서 흐어어...쫄아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맞는소리 세어 나가지 말라고 식당에 티비를 틀어놨었죠
정말...개xx,소xx 워...조용하던 선임이 빡 도니까 정말 그날 다 죽을뻔 했습니다
그때...타블로의 랩이 들리면서 김태희가 싸이언?핸폰 광고 막...짧은 반바지 입고
살랑살랑 흔들면서 춤추는 그 광고!
어찌나 여신포스던지...-ㅅ- 그 험악한 분위기에도 진짜 정신줄을 놨는지 곁눈질이 돌아갔음
2초?3초?미친짓을 하던 나 자신을 발견! 바로 눈깔았는데...
갑자기 조용한 주변을 보니...
때리던 병장 선임도 처맞던 일병,상병선임들도 다들 시선고정...-0-
10초간의 광고가 끝나고 병장선임 뻘쭘하셨는지...
'담에 또 그러면 진짜 뒤진다 해산....으흠으흠...'
태희누님 덕에 살았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