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반딧불의 묘

감독 다카하타 이사오
제작 1988 일본
평점

안구건조증이 심해서 눈물약 없으면

영화도 제대로 못보고

흘릴 눈물도 거의 없는 줄 알았는데 ...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보면서 울컥했던 적은 있지만

보던 도중에 꺼버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 듯 하내요. 생전 처음이내요.

 

어렸을 적 생각이 나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저히 끝까지는 보지 못하겠더군요.

 

원래는 이런 영화라고 들어왔기 때문에 안 보려고 ?지만...

결국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GG 해버렸습니다.

 

타카하타 이사오씨 정말이지...

추억은 방울방울, 귀를 기울이면으로 날 센티멘탈하게 만들어버리다니...

이번에도 역시 ...

 

큰 덩치하는 놈이 텔레비젼 보면서 울기라도 하는 것이 싫어서 정말이지

혼자보는데... 오늘도 못볼 꼴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예전 '동승' 보면서 처량하게 울던 어머니 모습이 지금의 제 모습이내요.

 

나중에 큰 맘 먹고 끝까지 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

미국이야 전쟁을 종식시키려고 했겠지만, 결국 일본인들 마음속, 타카하타 이사오씨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꽤나 남아있는 듯 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씨가 아버지를 원망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조금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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