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MF에서 공로상을 받은 문희준을 대하는 다른 가수들의 반응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문희준은 지난 15일 열린 ''Mnet KM Music Festival(이하 MKMF)''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H.O.T를 대표해 상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문희준의 수상장면을 보던 후배 가수 중 ''동방신기''를 제외한 나머지 가수들이 일어서지 않고 앉아서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시상식 에 참석한 네티즌들의 카메라에 포착돼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해당 동영상과 사진들을 확인하며 문희준이 공로상을 받을 당시 착석했던 아이돌그룹의 이름 을 들먹이며 ''선배에 대한 예의가 없다''라며 비판을 가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H.O.T가 지금의 아이돌 시장을 개척했다는 판단 때문. H.O.T가 길을 닦아놓았기에 현재 활동하는 아이돌들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H.O.T의 팬이 아닌 사람들도 아이돌의 시작을 이들로 판단할 정도로 아이돌시장에서 이들의 탄생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H.O.T는 ''원조 아이돌''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13년 선배가 공로상을 받으러 왔는데 참가했던 아이돌 중 제일 선배인 ''동방신기''는 일어나 박수 치고 어린 신인들이 앉아서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다"라며 최근 아이돌 가수들이 "예의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이 의견에 동조하며 "다른 분야에서도 10년 넘는 선배 앞에서 저렇게 하지는 않는다" "씁쓸한 기분은 어쩔 수 없다" "새파랗게 어린 후배들이 참 볼썽사납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들은 최근 연륜 있는 가수들이 방송을 통해 "가요계 위계질서가 사라지고 있다"라고 말한 점을 의식해 "영상 보니 진짜 위계질서가 없어 보인다" "갈수록 질서가 무너진다" "저러다가 사라지겠지"라며 한숨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일어서지 않았다고 개념 운운하는 것은 오버다" "이런 걸로 논쟁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다"라며 과잉반응하지 말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 도 높다. 한 네티즌은 "존경하는 마음이 없다기보다는 표현을 못 한 것일 수도 있다"라며 "앞에서 누군가가 끌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당연히 일어나서 박수 쳤겠죠"라며 비판을 받고 있는 일부 아이돌그룹을 옹호했다.
H.O.T 안티는 아니지만... 왠 공로상???
거참.... 요즘 가요를 듣는 건지? 춤을 보는 건지? -_-;
차라리 댄스방송을 따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