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속의 무역선 대홍단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적이 있다.
2007년 11월에 일어난 일로 당시의 사건은 소말리아 해적 역사상 최악최흉의 사건으로 기록된다.
사건의 전개는 이렇다.
자신들을 소말리아 경찰이라 소개한 7명이 대홍단호에 배에 잠시 탈 수 있냐고 묻자 선장이었던 김착식 씨는 흔쾌히 수락.(역시 한민족은 정이 깊다)
10마일쯤 항구에서 벗어나자 갑자기 돌변하여 선장실을 장악, 총기로 위협하며 40여명의 북한 선원들을 위협, 해적들은 하라데레로 배를 몰아가라고 함.
하라데레는 11월 4일 마부노 1, 2호가 6개월간 잡혀있다가 석방된 곳으로 소말리아 해적의 주 본거지(2008년 러시아 대양 해군에게 개털렸음ㅋ)
어느정도 가고 있을 때...
갑자기 북한 선원들이 돌변 (!?!!)
어디다가 숨겨놨는지 선원들이 일제히 총기를 꺼내 해적들을 향해 난사 ...
이 과정에서 소말리아 해적 3명이 죽고 4명이 포박당했으며 이후 달려온 미 해군 이지스함이 왔다가 괴멸당한 소말리아 해적을 보고 어이없어 햇음.
북한 선원들은 이들을 공개처형하려 했으나 미 해군의 만류로 중단했음.
참고로, 북한선원 43명 모두 인민군에서 7년 이상 근무한 전사출신 .
그 후로 소말리아는 한 번도 북한 선박을 건드린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