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우리가 살면서 가장 많이 쓰는 것은 무엇일까요?
돈은 아닐 겁니다. 써도 써도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그럼 시간일까요? 시간도 아닐 겁니다. 시간은 유한하고 모든 사람에게 똑같으니까 누가 누구보다 더 잘 쓸 수는 있겠지만, 더 많이 쓴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조금씩 의견이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오늘 행복지기가 의도한 정답은
‘신경’
입니다. “아, 신경 쓰여.” 할 때 그 신경 말입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옷차림 에 신경 씁니다. 이렇게 입고 가면 이상하지 않을까, 심지어는 지하철에서 만날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도 걱정합니다. 회의 시간엔 내 아이디어 를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신경 쓰고, 점심시간엔 메뉴 를 고르는 일로 신경 씁니다. 다음 주 생일인데 동료들 초대 를 할까 말까 고민합니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데 그렇게 잘되지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사실 남들은 아무 관심도 없는데 혼자 끊임없이 신경 씁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꾸준히 남을 의식하고 살아갑니다. 신경 쓰면 쓸수록 기분 좋지 않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도대체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 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뇌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파악하려고 애씁니다. 그러다 보니 그 평가에 따라 때론 기뻐하고 때론 슬퍼합니다. 환호하기도 하지만 화를 내거나 좌절하기도 합니다. 안타깝지만 남들의 평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오가는 것입니다.
컴퓨터 작업을 끝낸 학생들에게 자기가 지금 연구 중인 아이디어를 평가 해 보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재미있게도 담당 교수의 얼굴을 본 학생들 이 보지 않은 학생들보다 자기 아이디어를 더 부정적으로 평가 했습니다. 자기를 평가하는 담당 교수의 사진을 스치듯 봤을 뿐인데도 학생들은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꼈고 스스로 더 못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면 그럴 필요 없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하고 내가 만족하고 내가 인정하다 보면 더없이 마음이 편안합니다. 어차피 삶은 내 것이고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줄 수도, 살아주지도 못합니다. 교수님이 있건 없건 자기 의견을 떳떳하게 발표하고, 사람들의 시선이야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 됩니다. 단, 다른 사람의 권익은 침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큼 다른 사람의 생각도 존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이 본 눈치를 생각해 봅시다. 눈치 보느라 하지 못했던 일들을 찾아봅니다. 남의 시선에 신경 쓰느라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이루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내 삶은 내가 사는 것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남의 평가에 신경 쓴다

아침에 출근할 때 옷차림 에 신경 씁니다. 이렇게 입고 가면 이상하지 않을까, 심지어는 지하철에서 만날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도 걱정합니다. 회의 시간엔 내 아이디어 를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신경 쓰고, 점심시간엔 메뉴 를 고르는 일로 신경 씁니다. 다음 주 생일인데 동료들 초대 를 할까 말까 고민합니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데 그렇게 잘되지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사실 남들은 아무 관심도 없는데 혼자 끊임없이 신경 씁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꾸준히 남을 의식하고 살아갑니다. 신경 쓰면 쓸수록 기분 좋지 않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도대체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 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뇌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파악하려고 애씁니다. 그러다 보니 그 평가에 따라 때론 기뻐하고 때론 슬퍼합니다. 환호하기도 하지만 화를 내거나 좌절하기도 합니다. 안타깝지만 남들의 평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오가는 것입니다.
단지 교수님 사진을 스쳐봤을 뿐인데
우리가 얼마나 남을 신경 쓰며 사는지를 캐나다 맥길대학교 심리학과 마크 볼드윈(Mark Baldwin) 교수의 실험 을 예로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볼드윈 교수와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일부 대학원생들의 컴퓨터에 담당 교수의 사진이 스쳐 가도록 설정해두었습니다. 이 컴퓨터로 작업한 학생들은 스치듯 지나가는 담당 교수의 얼굴을 보았겠지요. 아마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을 겁니다. 반면 나머지 학생들의 컴퓨터에는 아무 장치도 하지 않았습니다.컴퓨터 작업을 끝낸 학생들에게 자기가 지금 연구 중인 아이디어를 평가 해 보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재미있게도 담당 교수의 얼굴을 본 학생들 이 보지 않은 학생들보다 자기 아이디어를 더 부정적으로 평가 했습니다. 자기를 평가하는 담당 교수의 사진을 스치듯 봤을 뿐인데도 학생들은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꼈고 스스로 더 못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삶은 내 것, 행복도 내 것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의 시선에 유난히 신경 씁니다. 자기 생각보다 남의 의견에 더 흔들리고 내 사정에 맞춰 하기보다는 남들이 어떻게 했는지 더 신경을 많이 씁니다. 어쩌면 내 삶보다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사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남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래서 긴장하고, 예민하고, 불행해집니다.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면 그럴 필요 없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하고 내가 만족하고 내가 인정하다 보면 더없이 마음이 편안합니다. 어차피 삶은 내 것이고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줄 수도, 살아주지도 못합니다. 교수님이 있건 없건 자기 의견을 떳떳하게 발표하고, 사람들의 시선이야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 됩니다. 단, 다른 사람의 권익은 침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큼 다른 사람의 생각도 존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이 본 눈치를 생각해 봅시다. 눈치 보느라 하지 못했던 일들을 찾아봅니다. 남의 시선에 신경 쓰느라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이루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내 삶은 내가 사는 것 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