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중 근처에 일이 있어 갔는데...
어린학생 셋이서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더군요~ 말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할머니가 무거운 수레를 끌고 지나가니 학생들이 도와드리려는 것 같았습니다.
잠시 일보고 내려왔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학생 셋이 저 수레를 끌고 할머니 목적지? 까지 끌고 가더군요. 달려가서 대신 밀어줄까 하다가 학생들의 마음도 있고 해서 그냥 흐믓하게 웃고 왔습니다. 셋이서 기분좋게 밀고가는 모습도 이쁘기도 했고요...
따라가서 학생들에게 맛있는걸 사줄까 잠깐 생각도 했지만, 다른 방법으로 칭찬해 주고 싶어 몇 몇 곳에 글을 남겨 두었습니다. 칭찬을 받으려고 한 일은 아니겠지만, 칭찬받아 마땅한 친구들 같았거든요~
어쩌면 별 일 아닐 수 있지만, 이런 작은 선행이 더 큰 선행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 세상 살만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