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들이 진짜 싫어 했음.
거의 공공의 적.
베이비복스 간미연양 '살해 위협'수사 요청
기사입력 1999-09-11 09:13
(서울=연합뉴스) 이재훈기자 = 인기
5인조 여성 댄스그룹 '베이비복스'의 맴버 간미연(17.S여상 3년)양이 "H.O.T 맴버 문희준군과의 교제설 때문에 살해 위협을 받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베이비복스의 소속사인 DR엔터테인먼트는 10일 "최근 간양에게 '죽여버리겠다'고 쓴 피묻은 편지가 면도날
8개와 함께 우송돼 왔다"며 서울 강남경찰서 논현파출소에 신고했다.
협박편지에는 '널 기필고 죽여버리겠어. 희준 오빠가 없어도
외롭지 않게 해줄께. 건방진 짓 그만하고 몸조심하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으며 눈부위를 도려낸 간양의 사진도 함께
우송됐다.
DR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PC통신에 간양이 문희준과 사귄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돈 뒤 수십차례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간양은 지난 2월 서울 모 쇼핑센터에서 열린 펜사인회를 마치고 나오다 4∼5명의 여학생들로부터 오물세례를 받았으며 최근 모
레코드숍에서 열린 팬사인회땐 한 여학생이 휘두른 면도날에 손을 다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peterp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