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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터넷방송 진행자가 자신을 둘러싼 반려견 학대 논란 및 과거 욕설 방송에 대해 해명과 사과문을 전했다.

지난 28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불쌍한 강아지 코코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인터넷에서 먹방으로 유명한 BJ 'The디바'(이하 디바)가 키우는 애견코코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고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이는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과거 코코와 현재 코코 사진을 비교해 올리며 "반려동물을 키울 때 기본 상식은 알고 키우는 게 맞지 않느냐. 사람이 먹는 음식을 거리낌 없이 주고"라며 "22일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이 코코 보고 '관리 좀 하라'라고 비난했더니 디바는 '이래서 내가 코코를 안 보여주는 거야. 꼬질꼬질해서'라고 했다. 강아지가 꼬질꼬질하면 알아서 목욕하느냐. 이건 명백한 동물학대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바가 코코에게 방송 중 자신 앞에 놓인 허니브래드를 먹이고 있는 동영상을 증거로 공개했다.

그러자 해당 글 아래에는 "개는 사람 음식 먹으면 피부병 나고 몸에 안 좋은데", "개가 더럽고 피부병 생기면 디바가 끌어안고 같이 살겠느냐", "저 먹방 자주 봤는데 볼 때마다 강아지 진짜 불쌍하다. 옆에 앉혀놓고 음식냄새 나니까 먹고 싶어 낑낑대면 엄청 뭐라 한다", "학대라고 하는 것 자체가 오버다. 이런 식의 글은 마녀사냥하려고 부풀려놓은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이 빗발쳤다.

이 외에도 디바가 과거 다른 이름으로 인터넷 방송을 할 때 야한 옷차림에 욕설을 사용하면서 방송을 한 점도 논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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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디바는 지난 29일 자신의 방송 홈페이지에 자신의 입장을 담은 글을 공개했다. 유선 그는 과거 방송과 관련, "옳다 아니다를 따지기 전에 어쨌든 자유분방한 개인방송을 통해 저를 공격하는 단순한 악성댓글에 같이 분노하고 욕을 들어 욕으로 받아쳤던 경솔했던 제모습을 깊이 반성했던 걸 다시금 느낀다"라며 "시즌2라는 명목 아래 좀 더 바르게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려 노력하는 게, 백번의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더 조심스럽게, 더 바르게 먹방하면서 좋은 방송을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무조건 죄송하고, 사죄하는 마음은 더밝게 웃으며 즐거움을 드리는 디바가 되는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애견 학대 논란에 대해서는 "코코는 병원 잘 다니고 건강하다"라며 "걱정해 주신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 신경 쓰고 예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