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학교 캠퍼스 거닐다가 핸드폰 하나를 주었습니다.
주인 찾아줄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요, 대학수업 들어가는 중이라 시간이 촉박해서 급하게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업중에 주운 핸드폰에서 전화벨이 계속 울리더군요... 수업도중에 받을 수가 없어서 전원을 꺼놨습니다...
(핸드폰에 잠겨 있었구요, 전화오는 번호가 사람 이름만뜨고 핸드폰 번호가 안나와서 수업시간에는 연락을 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비싼 등록금내고 수업듣는데 이런 전화받기도 좀 그랬구요.. )
그리고 한시간 뒤 수업이 끝나고 전원을 키니까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찾아줄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어떤 여학생이 갑자기 "핸드폰 돌려주세요."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사실 기분이 조금 나빴습니다. )
"아 제가 수업중에 전화가 자꾸 울려서 잠시 꺼놨었는데요 돌려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캠퍼스 내 XX에 맡겨주세요 "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더군요...
(너무 전화를 빨리 끊어서 어떻게 말 할 수도 없었구요...)
좋은 마음으로 핸드폰 찾아줄려고하는데 예의도 없고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구요,
나도 바쁜데 오라가라야 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전화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사실 공손하게 말만했어도 제가 움직여서 돌려줬을꺼에요)
그래서 제가 수업을 듣는 건물 근처로 핸드폰 찾으러 12시까지 오라고 했습니다.
약속시간에 나가서 10분을 기다렸는데 안오는겁니다...
그래서 점심을 먹으러 나갔죠... 그런데 10분이 지나고도 한참뒤에
바빠서 약속했던 건물 근처로 못가겠다고 처음에 말했던 장소에 맡겨달라고 성의 없이 말을 하더군요.
우체국이나 경찰서에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이쯤되니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찾는데 고생한번 해봐라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말을 했더니 핸드폰 찾아줄려고하는 저를 도둑놈 취급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그렇게 말하길래 그럼 신고하시라고 나는 경찰서나 우체국에다 맡기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밥먹다가 너무 열받아서 잘 먹지도 못했네요..
그러다가 그 여학생 어머니라는 사람한테 전화가 와서는 어쩌구 저쩌구 한 10분을 말하더군요
자기 딸 버릇없는거는 생각안하고 자기 딸에게 들은말만 가지고 도둑취급하고 같은 대학다니는 저에게
무슨과냐 몇학년이나 정보나 캐낼려고 하구요 그 정보가지고 뭘 할려고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원래 생각대로 찾아오라고해서 핸드폰 돌려주고 이런식으로 행동하지 마세요 라고 말해줄려고 했었는데
그것조차 하기 싫어지더군요 핸드폰은 제가 수업듣는 건물 관리실에 맡기고 끝냈습니다.
이야기는 엉뚱하게 흘러가고 스트레느는 많이 받고 조금은 화도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