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바르게살자 2007.10.18
누적관객수 : 2,163,230명
감상매체 : 하나TV
이미 예고편을 통해서 작품의 컨셉은 미리 알 수 있을정도로 단순한 코믹물입니다. 단지 코믹물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은행강도라는 점인데, 의외로 재미없는 소재인데도 불구하고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누구 말대로 장진의 시나리오여서 그렇다고 하던데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더군요.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정재영의 심각한 표정인데, 순박한 시골 총각이기도 한 교통경찰이 주어진 일에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임한다는 점이 잘 드러나게 됩니다. 의외로 웃는 표정을 많이 보이는 캐릭터였다면 재미없고 평범한 망하는 것이 당연한 코믹물이 됐을지도 모릅니다. 경쟁작이라고까지 말했던 '마을금고연쇄습격사건' 처럼 말이죠.
마을금고연쇄습격사건 2007.11.15
누적관객수 : 116,967명
단지 흠이 있다면 마지막에 무리하게 의미를 부여하려고 했다는 점인데, 이렇게까지 해놓은 것은 서장의 잘못도 있지만 지방에서의 유지의 힘이 강하고, 이장의 입김이 강하듯 서장의 힘은 시장 만큼이나 강하니 말단 교통경찰이 아무리 주어진 임무에 충실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위신을 많이 깍아버렸으니 그냥 나왔다면 결말이 참 우스워졌겠죠. 그래서 형사과 형사에서 말단 교통경찰로 좌천되게된 원인이 됐던 사건의 전모를 아주 우연히 밝혀지게 되는 것으로 급히 끝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인질들의 오버스런 연기가 부담스럽지만 웃게 만들어줬고, 가장 압권이라고 할 수 있는 노처녀 히스테리가 심했던 여자 행원의 장렬한 전사의 원인이 XX 였다는 점입니다. 정재영이 푸쉬업을 할때에는 몰랐지만 그뒤에 목에 걸린 푯말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시라고까지는 못하겠지만 친구들이나 연인끼리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서는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또 남는다면 극장에 걸렸는지도 모르게 없어져 DVD로 발매한 '마을금고연쇄습격사건' 을 연속해서 보는 것도 좋을 듯 하군요. 연기력면에서는 '마을금고연쇄습격사건' 쪽이 훨씬 나았습니다. 단지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고, 괜히 쫄아서 스스로 몸을 낮춘게 실수였죠. 무릎팍도사에 장진이 나간 것처럼 백윤식씨도 나와서 함께 같이 놀아줬다면 한판 붙어볼만했을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