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이전의 작품들과 마찬가지의 캐릭터 일러스트 덕분에 꽤나 긴 기간동안 못봤던 것이 마치 1기에서 2기를 기다리는 정도로 짧았다고 할까요? 여하튼 매우 친숙해서 예전에 체포해버리겠어! 에 가졌던 호감이 가득한 상태에서 1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TV애니메이션들의 퀄리티가 상향 평준화의 영향 덕분에 본 작품의 작화(원화, 동화)자체의 수준이 다른 작품의 작화붕괴 수준으로 떨어져 있더군요. 이미 예상했던 것이라 크게 동요하지 않았지만 이전에 본 작품이 '전뇌코일', '기동전사건담 더블오' 였다는 것이 컸다면 컸죠. 앞으로 적어도 25화는 더 해줄 것으로 봤을때 이런 수준의 퀄리티로 계속 간다면 차라리 이전의 TV판을 다시 재방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화붕괴라는 말을 했지만 스토리 진행은 매우 진부한 방식을 채택해서 오랜만에 올드 저패니메이션팬으로서 향수를 불러 일으켜줬습니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에서 왕자나 아이돌을 보호하는 임무는 아니지만 보호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내용으로 작품을 시작했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안정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실사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의 차이랄까! 여하튼 가장 체포해버리겠어의 명콤비다운 모습이라 마음이 놓였습니다. 하지만 1화인데도 불구하고 임팩트 강한 뭔가를 주지 못한 마지막은 솔직히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