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일본 작가들의 코믹이나 소설이 한국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는 일은 당연시 되고 있으며, 덕분에 상을 탄 분도 많으며, 명예를 얻은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살인의 추억, 괴물로 유명한 봉준호 감독의 경우 일본의 만화가인 우라사와 나오키씨의 작품을 좋아해서 괴물의 일본 개봉때 1대1 대화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 정도로 이제 한국도 일본에게만 한류를 보낸 것이 아니라 일본의 문화인 일류도 어느정도 일류를 받아내고 있습니다. 10년이 아직 지나진 않았지만 일본 문화개방이 되지 않았을때에는 한국에서 일본어나 일본어 음성을 듣는 것이 불법일때도 있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요즘의 이런 일류의 물결은 대단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조선일보의 뉴스를 보니 한국의 드라마 제작업체에서 우라사와 나오키의 역작인 '몬스터' 의 판권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이미 원작을 보신 많은 분들이 드라마는 물론 영화로 제작되도 무방하고, 만약 제작된다면 일본이나 한국이 아닌 CSI나 프리즌 브레이크를 제작한 제작팀에서 제작해주길 기대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들 정도입니다. 여담이지만, 봉준호 감독 역시 몬스터를 영화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우라사와 나오키씨에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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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3/26/2007032600062.html
이처럼 한국 드라마나 영화계에서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 일본 원작물이 성공을 거두고 있고, 일본의 원작물들이 한국에서 이미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작을 몰라 관객이 모이지 않는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이 부분은 그만큼 한국의 문화콘텐츠의 약세를 가져오고 있고, 현재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점을 우회로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군요.
특히 우리나라의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봐야할 만화등을 한국의 작가들이 제작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원작물을 번역해서 발매하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나라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일본의 문화나 생활방식을 배우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당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본 만화나 소설이 우리나라 배우들이 연기하고, 우리말로 번역되어 서비스 되는 것에 만족하게 되겠지만 먼훗날 우리들의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 그들이 과연 내놓는 문화 상품들이 과연 한국적인 것일지 아닐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