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볼일을 보고 지하철역을 지나 집으로 올라갈려고 하다가 ... 간만에 팝툰을 하나 구입할까? 하는 마음에 근처 서점에서 이번호를 구입했습니다. 10여분 올라오는 오르막길을 올라오면서 연재되는 작품 몇 편을 봤는데 참 아쉽더군요.
무료웹툰에 비해서 상당히 떨어지는 퀄리티와 연재작품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빈약한 스토리라인, 아무리 아마추어라고 해도 믿기지 않는 작화의 퀄리티는 솔직히 팝툰 초기보다 더 최악으로 치닿고 있는 듯 합니다. 편집장이 바뀌는 고통을 낳은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느낌이 들정도.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만화잡지라고 말은 하지만 과연 해외 친구들에게 이 작품을 추천할 수 있을지 걱정까지 됩니다.
그동안 청소년 만화잡지에서 다루지 못했던 것을 다룬다는 점이나, 아마추어를 양성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만 3,300원이라는 금액을 책정한 이상은 그에 걸맞는 퀄리티를 제공해야한다고 봅니다. 웹툰의 단행본 조차도 10,000원 미만인 것을 감안했을때 과연 팝툰 3권이 그 가치를 할지 편집부 스스로도 고민을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