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중 실제로 지릴뻔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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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옛날 영화인 <거미의 성> 마지막에 와시즈 (미후네 토시로) 가 부하들에게 배신당해 죽는 장면에서

미후네 토시로가 실감나는 연기를 하여 대박이났는데

문제는 그냥 실감나는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무서워서 나온 표정이다.

당시 감독이었던 구로사와 감독이 진짜로 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화살 속에 실을 넣어 원하는 위치에 날아가게 만들고 공기 압축기와 실제 궁도를 하는 사람들을 모았다.

공기 압축기의 화살은 촉이 달려있어 벽에 박히는 효과는 뛰어났는데

문제는 일반 사람들이 쏘는 것보다 더 강하게 날아갔으며 궁도 하는 사람들은 전문가나 사범이 아닌

일반 학생들을 동원해 촉이 없는 화살을 쐈는데

촉이 없더라도 이정도면 치명상이다 싶을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쐇다.....

물론 미후네 토시로 또한 이 사실을 미리 알고있었으나 촬영 전날부터 잠을 자지 못했고

촬영이 끝난 후 술김에 총을 들고 구로사와 감독의 자택에 가서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