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뉴 폴리스 스토리를 보면서 좋았던 점 하나는 성룡의 스턴트를 볼 수 있었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이 영화가 정녕 폴리스 스토리란 제목을 달고 나온 영화가 맞나라는 겁니다.
폴리스 스토리의 기존 맴버들이 전부 빠진 상황에서 성룡이 주인공으로 나온 이 작품을 보다보니.. 지금까지 성룡의 영화의 장점을 느낄 수 없는 그저 그런 홍콩 액션 영화를 본 듯 했습니다.
처음부터 막강 화력을 뽐내는(?) 범인 5인조들에게 경찰은 아무리 특공대라고는 하지만 샷건을 들고 있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피스톨만으로 해결을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적어도 범인들이 경찰과 대결을 원한다는 것과 인질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 건물안에만 있는 범인들을 잡는데 영화처럼 애들 장난과 같은 무장으로 중화기로 무장한 범인들을 잡는다는 것 자체가 시작부터 보는 이로 하여금 초반부터 질리게 하더군요.
하지만 성룡 영화는 뒤에가면 화려한 액션과 스턴트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끝까지 보기는 했지만, 어설픈 엔딩이 또 한번 좌절시키더군요.
가짜 경찰의 맹활약이나, 신참 사무직 여경의 엄청난 정보력, 스스로 자멸하는 범인들, 첫 범행때의 악랄함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이 이 영화를 멀리하게 만드는 점들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