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군사이버사령부. 죄 지은 놈 잡았지만 개인적 일탈일 뿐이지
그 다음 십알단 아니 정직원 분들. 그 분들도 걍 자발적으로 그런거지 당연히 여당과는 관계가 없지
그리고 국정원
국정원은 진짜 죄가 없음.
재판정에서 증언하는 거 봐. 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 증언들인가
(전문은 링크 클릭)
검
:(증인의 메일을 증거로 제시) 이메일 본문을 보면 ‘팔로어 늘리는 건 신경 쓰지 마시고 어느 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하루 최소 30건 트윗을 하십시오. 양은 상관없지만 두세 줄 정도 쓰고 그 외 RT 및 신변잡기 등을 특정 시간에 몰리지 않도록 분산해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라고 적혀 있는데 무슨 이야기인가?
장
:나한테 보낼 메일을 송씨에게 잘못 보낸 것 같다.
검
:‘특정 시간에 몰리지 않도록 분산해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팔로어 늘리는 건 신경 쓰지 마시라’ 이게 본인한테 하는 말인가?
장
:제 안에서 트위터 안보팀 업무 관련해서 연구하는 과정에서 보낸 것이다(방청석 웃음).
검
:증인은 11월2일 메일을 통해 송씨에게 트위터에 소개글 게시하는 법, 트윗덱 작성하는 법 등을 보내주었는데?
장
:이분한테 이런 메일 보낼 이유도 없고 나한테 보낸다는 걸 잘못 보낸 것 같다.
검
:그런데 마지막 내용에 보면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연락 주십시오’라고 돼 있는데 그럼 증인이 증인에게 이 말을 했다는 건가?
장
:내가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한테 한 말 같다(방청석 웃음).
ⓒ그림 서혜주
4월7일 재판에 출석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왼쪽)과 그 변호인들. 이날 국정원 안보5팀(트위터팀) 3파트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그의 엉뚱한 대답에 방청석에서 웃음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