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어렸을 적에는 만화책으로...
지금은 방송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꼬박꼬박 봤던 '검정고무신'
3탄 26편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고 합니다.
요즘 세대는 물론 저희 세대에게도 조금은 낯선 내용이지만, 우리 부모세대분들에 어려웠던 나라 형편,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재밌고 알차고 감동이 넘치는 서민의 삶을 볼 수 있어서...
일주일 내내 더렵혀진 눈과 귀, 가슴을 깨끗한 물로 씻어주듯이 개운했던 작품인데 아쉽게도 종영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종영 방송으로 제작된 특집은 요즘 정말이지 힘든 생활을 반영하듯이 과거 어려웠던 보릿고개처럼 어려운 시련을 헤쳐나가는 기동이 가족의 애절한 가정사를 보여줍니다.
덕분에 저희 집에 어려웠던 시절이 생각나 눈물이 울컥 쏟아지더군요. 그 당시는 대부분에 가정이 어려웠고 나라 형편도 좋지 못했기 때문에 요즘처럼 의무교육이 잘 되어있지 않아 등록금이 없어 학교에 가기 어려웠던 친구들도 자주 봤고 저 역시 참고서나 문제집이나 수학여행을 돈이 없어서 못갔던 것을 생각하니 요즘 같이 부족한 것없이 살고 있는 제 모습이 왠지 부끄럽기도 하더군요.
조만간 다시 검정 고무신이 4탄은 물론 100탄까지 제작되어 일본 애니메이션의 사자에상이나 치비마루코짱처럼 장수하는 국민 애니메이션이 됐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