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2007년에 방송된 일본의 TV애니메이션중 최고라고 생각했던 세 작품중 하나인 '정령의 수호자' (프로덕션.I.G) 에서 TV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역시나 컷 재활용으로 인한 옥의 티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오자마자 보기 시작한 '정령의 수호자' 나머지 부분중에서 찾아낸 것이라 조금은 좀 그렇군요.

 

약간 설명을 드리면 챠그무에게 평민으로서의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서 마을 돌아다니다가 돈놓고 돈먹기인 노름이란 어떠한 것인지 알려주기 위해서 끼었다가 돈을 잃자 그것을 되찾아주고, 노름꾼들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 약하게만 보였던 챠그무의 진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중 하나입니다. 상대방의 수를 꽤뚫어보자 그동안 돈을 잃었던 아저씨와 누나가 챠그무에 말대로 게임에 판돈을 걸기 위해서 게임에 도전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미 설명을 이미지에 주석을 달아놨으니 이해가 되실 겁니다.

 

 

 

 

 

 

 

말 그대로 이런 실수는 대부분 시간에 매주 20여분 분량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작품을 내놔야 하는 TV애니메이션 제작팀이 자주 사용하는 컷 재활용의 일환으로 그 어떤 애니메이션 제작사라고 하더라도 이 방법은 꾸준히 열심히 대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퀄리티가 좋던 나쁘던 모두 사용하고 있고, 높은 퀄리티로 유명한 일본의 대기업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조차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컷 재활용은 TV애니메이션. 특히 일본의 경우에는 한 분기에 수십편이 등장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보지만 적어도 똑같은 컷, 씬 등이 나온다면 적어도 배경이라도 추가, 삭제 등을 해서 눈에 띄지 않으려고 노력해야했는데 이번에 걸린 것은 그런 노력도 없더군요. 특히 챠그무가 잘 맞추기 시작하고 게임이 불타오르려고 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구경꾼들을 늘리는 것도 좋았는데 왠지 작화감독이 쓰러졌던 듯 합니다. ㅎㅎㅎ 하지만 이런 옥의 티가 있다고 해도 잘 만든 작품이란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화는 그다지 힘들지 않았을 것 같은데, 나름 긴장이 풀렸던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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