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경례 "군인 못잖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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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 대통령의 경례 모습을 본 군 관계자는 “30년 넘게 군 생활을 한 내가 봐도 흠 잡을 데가 없다”며 “군인이나 경찰보다 더 규정대로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25일 취임식 때만 해도 박 대통령의 경례 모습은 서툴렀다.

취임식 당시 박 대통령은 집게와 가운뎃손가락 사이를 오른쪽 눈썹의 오른쪽 끝부분에 붙이고, 상박(어깨에서 팔꿈치까지 부위)은 가슴 앞으로 60도를 유지하라는 군 경례 규정을 따르려 했으나 당시 눈썹 옆으로 들어올린 오른쪽 손바닥이 보였다. “손가락은 모두 합쳐서 곧게 펴고 손등과 손바닥이 수례자(경례를 받는 사람)에게 보일까 말까 하게 유지하라”는 게 군의 규정이다. 펴져 있어야 할 손목도 약간 구부러졌다.

이후 대통령 스스로 거울을 보면서 규정에 맞도록 연습을 한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군인 출신 대통령 측근들의 개인교습도 있었을 것으로 군 안팎에선 추정하고 있다. 결국 연습을 했으니 군인보다 더 군인 같은 대통령의 경례가 완성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1일 진행된 65주년 국군의 날 박 대통령은 완벽한 경례를 했다. 한 동작으로 손바닥은 보일 듯 말 듯, 약간 구부린 손가락 끝, 쫙 편 손목.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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