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간이 떨어졌다...올라갔다...U17 여자월드컵



야간 근무라서 퇴근시간에 조바심이 났다.
7시에 퇴근이기 때문에...처음 시작은 못볼것이고 아마 전반 30분경이나 볼 수 있을것이다.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쏜살같이 집으로~~~Go Go..

집에 오니 전반 25분경...헉~
2대1로 일본이 리드를 하고 있네....ㅠ.ㅠ

그러나 우리선수들이 열심히 하여 분명히 동점골 역전골을 성공시킬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전반 막바지 인저리타임에 2대2 동점골...야호~~

전반전 끝나면 씼을려고 옷도 아직 안벗고....

후반전...일본이 먼저 한골...그리고 우리가 또 동점골~~
연장전 돌입...헐~~


<3대3 동점골....정말 감동~~ 그 자체..>


<이미지 : 피파홈페이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라운드에 뛰고 있는 선수들은 얼마나 지칠까...생각해본다.
우리회사에서 체육대회때 축구경기가 전후반 20분 경기인데....
모두들 혓바닥이 배꼽까지 튀어나오는데...저 선수들은 얼매나 힘들까?
생각하면...후덜덜~~
그것도 모자라 연장전까지....우리어린 여자선수들 정말 대단하다...

승패는 둘째치고 완전무아지경에 돌입....
아침부터 쐬주가 들어가는 이 상황은 무엇?

가슴이 콩닥콩닥하는 가운데....승부차기 돌입~~
진짜 승부차기는 양팀 선수들에게 너무 잔혹한것 같다.
그냥 동전던지기나 하지...

일본선수가 첫번째 나와서 성공....
다음 우리선수 실축...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음.
그러나 하늘은 우리쪽의 손을 들어 주시는가?

마지막 키커의 우리선수....침착하게 성공시켜 마침내 피파주관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헐~~
내 이럴줄 알았다...남자보다 여자가 먼저 할것이라고~~
너무 자랑스러운 우리대한의 어린 여자선수들....전부 미스코리아처럼 이쁘게만 보인다...^^


경기가 끝난후 시상식전....


여민지 선수 일단 득점왕(골든볼)을 받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여민지
2위 일본...3위 북한선수
여민지 선수는 대회3관왕을 차지...
피파주관대회에서 3관왕이란....앞으로 죽을때까지 또 나올려나?


선수들의 기분은 아무도 모를것이다....


우승 기념샷!....


그리고 정말 어린선수들이긴 어린갑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베컴이 나타나니...선수가 아닌 일반 팬이 사인받으로 온것 같은 느낌...ㅎㅎㅎ

ㅎㅎ 여민지 선수의 주체못하는 즐거움...

지금 야근근무 마치고 왔기때문에 이제 잠을 자야되는데....잠을 잘 수가 없네~~
만약 졌으면 벌써 디비 잤을것인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