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 부모에 그 아들이네요 ㅠ.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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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남 교사는 몸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기울어진 배 안에서 난간에 매달린 채 학생들에게 일일이 구명조끼를 던져주며 아이들을 보호하려 애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황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침착하라”고 다독인 뒤 아이들을 탈출구로 내보내려 노력했다.

급격히 기울어진 선체에 자신의 몸도 추스르기 힘든 상황에서도 남 교사는 아이들이 있는 선실로 다시 돌아와 학생들을 비상구 쪽으로 인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생존자 A군은 선생님이 "학생들을 마지막까지 구조하려 하다가 나오려는 때에 배가 갑자기 기울었다"며 "선생님은 그때 넘어지면서 같이 나오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시절 남씨의 제자였던 이모(20)씨는 "원래 그렇게 남을 잘 도와주는 분이었다"면서 "이번에 반 학생들을 도피시키려다 변을 당하셨다는 일을 듣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마른 울음을 삼켰다.

또다른 제자 B씨는 "이번 사고에서 남 선생님의 반인 6반 아이들이 많이 구출됐는데 이는 선생님 덕분이었을 것"이라며 "끝까지 학생들만 위하지 말고 자신도 생각하셨으면 좋으련만"이라고 가슴을 쳤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2587097

故 남윤철 교사 母 "의롭게 갔으니까 그걸로 됐어"




"아이들을 놔두고 살아 나왔어도 괴로워서 그 아인 견디지 못했을 겁니다. 윤철인 그런 아이였어요…"

침몰하는 배안에서 끝까지 제자들을 구하다 지난 17일 오전 여객선 후미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2학년 6반 담임 남윤철(35) 교사의 아버지는 아들을 "그런 아이"라고 했다.

남 씨의 아버지는 "처음에 전원 구조라고 해서 병원에 있으면 데려오려고 내려갔다"며 "중간에 상황이 바뀌어 학생들 30명 정도가 객실에 남아있어 구해야 된다고 했을 때, (윤철이가) 그 안에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아버지의 말처럼 남 교사는 항상 제자들을 먼저 생각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2658361


‘안산 단원고’ 故 남윤철 교사 父 ‘조의금 정중히 사양’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남 교사의 빈소에는 ‘조의금을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안내장이 붙어 있다. 남 교사의 아버지는 마음만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 교사의 아버지는 오는 20일 장례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그는 “생사를 모르는 제자가 많은데 이렇게 먼저 빈소를 차린 게 미안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