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금태섭의 아들 디스


<의경 아들>

의경 가서 방패잡이하는 큰 놈이 외출을 나왔다.
그러지 않아도 지난 토욜에 동십자각 쪽에서 청와대 가는 길을 지킨다길래 어디 말도 못하고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목소리를 들으니 몹시 반가웠다.

집회 전날 잠깐 통화가 됐을 때 혹시 만나게 되더라도 헬멧 때문에 자기 얼굴을 알아볼 수는 없을 것이고 양손으로 방패를 들고 있어야 해서 신호를 보내기도 어렵지만 아빠를 보면 어떻게 해서든지 한 손을 쳐들고 화이바를 칠테니 자기인줄 알라고 했었다. 00중대 0소대 깃발을 찾으라면서......

오늘 외출 나왔다고 전화가 왔길래 너무 기뻐서 잠깐 짬을 내서 얼굴이라도 보려고 했더니, "아빠 우리가 지금 살갑게 얼굴 보고 할 사이는 아닌 거 아냐?"한다.

아니 이런 팟쇼의 끄나풀 같은 의경 새끼를 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