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나영석PD와 손잡고 tvN 예능 컴백




MC몽(35·신동현)이 나영석 PD-이우정 작가와 손잡고 예능복귀를 준비 중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MC몽이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 방송될 tvN 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며 "현재 기획 단계로 프로그램명과 촬영 장소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tvN 측 출연 제안을 받고 MC몽이 긍정적으로 마음을 굳힌 건 맞다. 만약 예능을 한다면 그 팀과 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가을 음반을 내고 컴백한다. 음반을 내도 당장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무대에 서기는 힘든 상황이라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쪽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예전 '1박 2일'을 했던 팀의 제안이라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새 예능프로그램은 나영석 PD-이우정 작가의 신작으로 이명한 tvN 담당이 총괄기획을 맡고 있다. 이 세 사람은 과거 KBS 2TV '1박2일'의 원년멤버들로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전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주역들. 특히 MC몽은 지난해부터 많은 방송가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음반 활동에만 매진하다며 거절해오다 나영석-이우정에 대한 믿음으로 예능출연을 준비하게 된 것. MC몽이 활동 중단 전까지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도 '1박 2일'이다.

한 관계자는 "이승기 등 예전 출연자들에게도 요청을 한 것으로 안다. 아직 프로그램의 포맷이 확정되지 않아 본격적인 회의를 하진 않았다"면서 "과거 '1박 2일'팀워크가 워낙 끈끈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당초 이들이 뭉쳐 선보일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은 '꽃보다' 시리즈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예 새로운 포맷의 예능으로 가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늦가을께 방송예정에서 시기도 조금 뒤로 밀렸다.

MC몽은 웰메이드 예당과 계약하고 9~10월께 발매를 목표로 음반을 준비 중이다. 4년여만의 컴백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