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직원 임금체불, '디워2' 감독료 받으면 가장 먼저 갚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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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가 직원 임금체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심형래는 4월 6일 방송된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에 출연해 파산신청 이후 근황과 직원 임금체불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공개했다.

심형래는 2013년 1월 개인 파산 신청을 냈고 법원은 면책허가 결정을 내리며 170억 원에 달하는 채무를 탕감받았다. 그러나 그는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을 체불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2부(정인숙 판사)는 심형래 감독에게 집행유예 2년 선고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500만원을 최종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심형래는 "날 믿어줬던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제 내가 노력해서 다시 보답할 것이다. 재기에 성공하면 체불한 월급을 갚을 것이다. 돈을 빨리 벌어서 갚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디워2'를 놓고 투자 얘기가 오가고 있다. 임금 체불 금액은 감독료에서 가장 먼저 변제하고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굳이 '디워2'로 재기하려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심형래는 "내 주특기를 살려보려고 한다. 난 혼자 편하게 살려면 방송 나가서 코미디 하고 웃긴 얘기 하고 밤일 다시 시작하면 된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독자적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뒤 "'아바타' 제작비는 1조 원이다. 그런 것과 부딪혔을 때 승산 있냐고 하지만 어쨌든 아이디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