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논란된 중국 생수 모델 관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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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탤런트 김수현(26)이 논란이 됐던 중국 생수 CF모델을 하기로 했다.

김수현과 전지현은 SBS TV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헝다그룹 광천수 헝다빙촨 생수모델로 발탁됐다. 하지만 원산지가 칭바이산(장백산)으로 표시돼자,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백두산을 칭바이산으로 칭하는 상품 모델로 활동하는 것을 비판했다.

칭바이산은 중국에서 부르는 백두산의 이름이다. 중국이 백두산을 자기네 권역으로 편입하려는, 즉 '동북공정'에서 비롯된 명칭이라는 설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수현은 CF 계약 해지 요청을 하기도 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엔터테인먼트는 "중국에서 생산, 판매되는 헝다그룹의 생수 제품 취수원의 현지 표기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었음을 서로 인정하며 이해했다. 더 이상 오해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신중에 신중을 더한 양사 간 논의 끝에 극단적인 결론을 내기보다는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맺은 약속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gogogir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