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방식으로 분노를 해결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제발 있어야 합니다.


얼마전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동료가 물티슈 뽑을 때 마다 한장 한장 쏙쏙 나오는거 없냐 물어서

나 - 000가 쏙쏙 나오는데 제조사 주소가 대구라 바꿨어.

동료 - 왜?

나- 거기서 나는건 뭐든 불매운동중인데..

동료 - 와 진짜 너같은 신박한 미친놈은 처음 본다. 찌질하다 그건 좀..

나 - 유일하게 내 분노를 삭이는 방법이다. 너도 동참해라.

동료 - 와이프가 대구 출신인데.

나 - 아 맞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많이 구입하는 편입니다.

마누님이 명령하면 저는 검색하고 결재하고 제가 알아서 다 주문합니다.


아이가 있다보니 물티슈도 그렇고 이것저것 식품에서 공산품까지 두루두루

언제부턴가 예를 들어 쌀을 구입하게되면 판매자 주소라던가 다른걸 구입할 때도 제조사 주소를 봅니다.

경상지역은 다 거릅니다. 같은 품목에 가격이 싸도 절대 구입 안 합니다.

오로지 전남지역만 구입합니다. 찌질해 보이지만 이렇게라도 하고 싶습니다.

요즘 분노를 이런식으로 풀고 있습니다.

저 같은 분이 또 있다고 제발 답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