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가 Mnet ‘슈퍼스타K6’ 메인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17일 Mnet은 “가슴을 울리는 가창력의 대명사인 김범수를 슈스케6의 메인 심사위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범수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범수는 슈스케 등 오디션 참가자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이다. 그의 대표곡 '보고 싶다'와 '끝사랑' 등은 거의 모든 오디션에서 수많은 참가자들이 선택하는 단골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독보적인 가창력과 재치 있는 입담까지 갖춘 김범수가 슈퍼스타K6의 심사위원으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 큰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심사위원 수락 배경에 대해 김범수는 “지금껏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섭외를 많이 받았지만, 스스로에 비춰볼 때 누군가를 평가한다는 것이 너무나 무겁게 다가와 모두 고사해왔다. 하지만 시청자와 소통하려는 제작진의 진심을 알게 되고 시즌6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제작진의 모습을 보게 되니 심사위원에 나서도 좋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를 얻지 못해 힘들어하고 방황하는 가수 지망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비주류로 분류되어 기회를 얻지 못한 참가자들을 안아주고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큰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에 심사위원 합류를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김범수는 "노래를 향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의 꿈을 담을 수 있는 곳은 오직 슈퍼스타K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숨은 재능을 발견해 발전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과 심사를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제작진은 “김범수는 슈퍼스타K의 의미와 가장 잘 맞는 심사위원이라 생각한다"며, "가창력의 끝판왕다운 안목을 통해 노래로 감동을 선사하는 새로운 스타를 찾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Mnet 슈퍼스타K6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지원자 모집과 전국 14개 도시와 미주, 일본, 필리핀 등에서 진행된 지역 2차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방송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광대역 오디션’을 표방한 올해 슈스케6 지역 예선은 역대 최다 도시 개최 및 참가방법의 다양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Mnet ‘슈퍼스타K6’는 오는 8월 22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