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때문은 아닙니다.
동료분이 저녁먹자해서 해장국에 소주 한 잔 했네요.
그냥 이런저런 수다떨고 들어와서, 오늘도 머리를 감싸쥐고 내가 왜 술을 마셨을까...하다가 이제 정신차리고 클량에 들어왔습니다.
어느정도 사태가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수습은 아직 멀었지만 각자 원하는 것만 내뱉던 단계에서 잠시 숨고르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이제야 서로 천천히 그 간의 일들을 되짚어보고 양측의 입장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모앙에 많은 분들이 가셨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완전히 간게 아니라 저기는 어떤가 해서 발을 걸치고 있을거에요. 커뮤는 여러군데 할 수 있으니까요. 또 그분들이 양쪽의 완충지대(연결고리?) 역할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야말로 운영자의 시간이 왔습니다.
잘 정리해서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공유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클리앙이 1찍의 공간이 아니어도 됩니다.
원래도 1찍의 공간이었던 것도 아니고요.
그저 상식과 배려의 공간이라 자연스럽게 2찍은 아니지.. 했던거고 갈수록 그 기조가 강해졌던거고요.(뭐... 한편으로는 내가 상식이다.도 살짝...)
다시 그런 공간으로 돌아간다면 이번 사태의 수습과 정치적 성향에 대한 우려도 점차 사그라들지 않을까요.
매번 말하지만 클량 오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제 자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