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드리, 울티마, 마이트앤드매직, LOOM, 킹스퀘스트 같은 고전 비디오 게임은
싱글플레이 한계는 있지만 시간 투자, 노력이 핵심이었습니다.
매니아들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희열로
초창기 비디오 게임에 몰입하였습니다.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상대방과 경쟁하기 위해서 현질하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돈으로 좋은 선수 사면 이기는 게임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희열은 없죠
그냥 상대를 이기기 위한 경쟁만 남은것 같습니다.
상대를 이기고 더 높은 순위로 가고,
게임 보상을 얻기 위해서 돈을 쓰고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같지만
느끼는 감정은 극과 극입니다.
이제 저 느낌 받으려면 모바일 게임에서는 대부분 전무하고,
스팀이나 콘솔로 가면 여전히 그런 게임들 많이 있습니다.
아재로써 요즘 게임들 현질유도 보면 게임을 만든 건지 삥뜯는 프로그램을 만든건지 모르겠네요.
저도 어떻게 보면 현질 자체를 좀 안좋게 보는 편이긴 하지만, 현질을 통해서 즐거움을 사는 부분도 있으니깐요.
과한 현질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그렇게 따지면 차가 굴러가기만 하면 되지 왜 비싼 찬 사냐 라고 되물을수도 있을것도 같구요.
물론 저는 과거의 게임도 현재 게임들도 다 즐겁게 플레이중입니다.(모바일 게임이나 현질은 안하구요 ㅎ)
켠김에 왕까지라는 코너가 인기있었던 거 별 거 아닙니다. 근성 없이 왕까지 가는 거 자체가 고역이었던 고전 게임 특성을 방송으로 보여준 거죠.
그리고 지금도 그런 게임들은 많습니다. 단지 말씀하신 고전게임이 활발했던 시기 보다 좀 적을 뿐이죠.
아니 왜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망겜이라는 걸 하냐고, 포탈도 있고 보더랜드도 있고 오크머스트다이도 있고 진상들 없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거 많다고 해도 맨날 그것만 합니다 ㅠㅠ
요즘 게임들 그래픽 때문에 용량만 어마무시하고 게임성은 옛날 게임이랑 크게 다를게 없죠.
울티마4가 아예 저작권 프리로 풀려서 gog라는 곳에서 도스박스상에서 돌아가는 버전을 내놓기도 했구요.
저는 맥을 쓰는데 Virtual ][ 라는 에뮬레이터로 애플2버전 돌리고 있습니다. 디스크는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꺼에요~